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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관련 정보

시화방조제 소라 해루질 대박 비법 .. 깔까 말까 하다 오픈합니다.

by 산장보더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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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시화방조제 소라 해루질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 중에 많은 조회수를 나오는 글이 낚시가 아니고 올해 들어 이상하게 해루질 컨텐츠라 ㅠㅠ .. 노출이 많이 되는듯 해서 이왕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제가 알고 있는 노하우 싹 다 풀어 보겠습니다.

​사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제가 올해 시화방조제 소라 해루질 포스팅을 한것을 보고 이미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차리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래도 좀 친절하게 설명드려 볼께요 ^^

인천권에서 소라 시즌에 해루질을 하지만 저도 항상 좋은 결과를 내는건 아닙니다. 그간 경험이 있기에 아 언제, 어떻게, 어디서 해야 겠다는 감은 가지고 있고, 대충 60~70%는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늘 성공하는건 아닙니다. ㅠㅠ

​그럼 중요한 요소부터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 물때만 확인 노노.. 조위가 중요

그간 해루질을 가면 항상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조위(물의 높이) 입니다. 흔히들 물때를 보고 가라고 하는데 사리 물때라고 해서 항상 간조시 조위가 같지 않기 때문에 물때만 보고 간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릴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물때가 있는데.. 제 경우에는 야간 간조 조위를 보고 출조 여부를 결정합니다.  6월초 8,9,10물 간조시조위와 6월말 6,7물 간조 조위를 비교해 보시면 제가 이야기 하는게 어떤 의미인지 감이 오실겁니다. 서해 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그믐이냐 보름달이냐에 따라서 같은 물때라도 조위는 항상 틀립니다.

21년 6월 물때

해주질 가는 물때를 8물에가라 6물에 가라가고 하는게 의미가 없는게 6월초 가장 물이 많이 빠지는 날은 6월11일 8물로 간조조위는 96이고.. 6월말에는25일 7물이 가장 많이 빠집니다. 6월초는 10물에도 물이 8물과 비슷하기도 하죠.. 즉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물때로 해루질 출조일을 정하지 말라는겁니다. 꼭 간조시 조위를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그럼 시화방조제에서 소라를 줍기 최적의 조위가 어떤건지 알려드려야 겠죠.. 제가 생각하는 최적은 40 입니다. 물때 상관없이 간조 조위가 40인날 딱 1시간만 하시면 만쿨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다른 조건들이 맞아 들어갈때 한해서입니다. 조위 60~70도 해루질은 가능하긴 하지만 조과차이가 좀 많이 나고, 조위 0이 물론 더 좋지만 하루 이틀사이에 조위 0까지 빠지는 경우는 없고 전날이나 전전날 이미 조위 40 정도면 사람들이 다 쓸어가기 때문에 조위 0이 더 좋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포인트라는 가정이 있다면 조위 0이 가장 좋습니다.

 

​2. 평일을 노려라.

조위를 보고 출조일을 택했다면 그 날이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라면... 일단 저는 패스합니다. 이유는...

경쟁자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시화방조제 특성상 해수욕장처럼 넓은 면에서 소라를 찾는것이 아니라 석축라인.. 즉 선으로 된 구간을 지나가기 때문에 포인트가 매우 한정적입니다. 즉 사람이 없는날 가야 하는데 주말은 경쟁상대가 많아 지기 때문에 좋은 조과를 올리기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화방조제를 야간에 갔을때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무섭고 그러시죠?... 해루질러 분들은 아싸~ 를 외치셔야 합니다.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내가 탐색할 수 있는 구간은 제한이 되고 나눠먹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서 조위가 40인날이 좋다고 했죠.. 만약 간조가 40인 날이 주말이다 그럼.. 그 전날이 조위가 60정도라서 소라가 좀 덜 보이더라도 하루 일찍 평일에 가는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시화방조제와 같이 모두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은 남들 다 가는날 가시면 그냥 놀러 가신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과감하게 평일 출조를 계획하세요.

 

​3. 시화방조제 석축 구간 어디라도 소라는 나온다.. 그럼 어디로?

그럼 어디로 갈까 인데요.. 시화방조제 중간선착장부터 방아머리 까지는 전 석축 구간 어디로 가도 됩니다. 모든 곳에서 100프로 소라는 나옵니다. 안나온다면.. 그건 누가 미리 줍줍해서 없어졌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2번 평일날 가는 이유와 같은 맥락으로 사람들이 안가는 곳으로 가셔야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휴게소와 방아머리 중간에 있는 2층초소는 방아머리서 접근을 하던 휴게소 에서 접근을 하던 중간 위치라 상당히 걸어야 하는 자리 입니다. 즉 걸어가는 사람이 적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곳이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쪽 휴게소와 중간선착장라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간쯤 부터 조과가 좋을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리하자면 많이 걸을 수록, 멀어서 사람들이 잘 안가는 곳에 가야한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간혹 처음 오시는 분들은 2단 석축 주위에서 찾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2단 석축라인에는 소라 만날 확률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단 석축 아래 굴껍질이 많은 바위가 노출될때 그 바위틈이나 바닥과 만나는 지점에서 소라를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밝게 비춘 부분은 2단 석축.. 그 아래로 내려가야 소라를 볼 확률이 높습니다.

시방 포인트에서 미세팁 하나 더 전달해 드립니다. 시화방조제 2단 석축의 높이 가 일정할까요?.. 답은 아닙니다. 참고로 휴게소-방아머리 구간은 2단 석축이 3~3.5m 정도로 중간선착장-휴게소에 비해서 좀 더 높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 하면 2단 석축 밑으로 더 많이 돌틈을 살펴볼게 많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방아머리 - 휴게소 구간이 소라가 있을만한 돌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똑같이 사람이 없는 경우라면 이쪽 구간이 더 조과가 좋을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ㅎㅎ 여기서 또 하나 함정이 있습니다. 방아머리-휴게소 구간보다 중간선착장-휴게소 구간의 길이가 더 깁니다. 그럼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다고 했을때 더 넓은 구간을 탐색할 수 있는 중간선착장과 휴게소 구간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참 생각할거 많죠.. ㅎㅎ 적고 보니 시화방조제 소라 해루질은 눈치싸움 맞습니다.

 

​4. 소라 시즌은?

소라는 4월부터 볼 수 있긴 한데.. 우리가 먹을만하다고 생각하는 크기는 5월부터 나옵니다. 6월에는 좀 더 좋아지면서 11월까지 소라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그럼 그중 가장 좋은 달은 언제일까요.. 2,3번을 보고 느끼신게 있따면 5월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ㅋ 이유는 2번,3번과 동일합니다. 아직 아무도 소라를 가져가지 않은..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7~8월은 해루질 하기에 최악의 조건으로 열대야로 인한 높은 밤기온과 모기떼의 습격이 있는 시즌입니다. 즉 사람들이 오는게 적어지는 시기 입니다. 이 때는 해루질 하기 너무 고되고 힘들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방문이 적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의외로 좋은 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추천드리진 않지만 조과에 너무 목말라 있다면 도전해 볼만 합니다.

 

​5. 밝은 렌턴

해루질 할때 밝은 헤드렌턴만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볍게 해루질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나 소라를 잘 찾기 위해서는 밝은 렌턴을 하나 더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3000루멘 이상이라면 딱 적당합니다. 렌턴이 모 2개나 필요하겠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해루질 대박치시는 분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점이 밝은 렌턴을 쓴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주세요.

조과에 욕심이 있으시다면 남들이 못보는 구석까지 물속까지 볼 수 있는 밝은 렌턴 꼭 추가로 챙기시거나, 해루질 전용렌턴을 준비하시는게 분명히 유리합니다.

​6. 이왕이면 장화

시화방조제는 석축라인을 타고 다니는거라 굳이 장화가 필요는 없지만, 이왕이면 장화를 신고가는게 활동의 폭이 넓어지고 보다 많은 곳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장화를 신고 가면 조과차이가 50%정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석축 바위위에서 볼때보다, 물가에 서서, 물속에 살짝 잠긴 바위에 올라가서 보면 안보이던 소라가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조과에 욕심을 내신다면 장화 챙겨서 가세요.

​7. 동출을 하더라도 따로 움직일것

앞서 3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시화방조제 석축포인트는 선(라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둘이 같이 다니면 그만큼 조과는 반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명이 함께 출조했다면 최소한 500미터 간격을 두고 떨어져서 차례로 내려가서 탐색하시는게 좋습니다. 시방에 아무도 없다면 1km 떨어뜨려놓고 하는게 더욱 좋겠죠.. 이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아주 중요합니다.

좋은 조과를 목표로 하신다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게 키 포인트입니다.

​8. 탐색 속도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간조를 찍기전까지는 빠른 속도로 석축을 탐색합니다. 주먹 소라의 경우 빠르게 탐색하면서 지나가도 잘 보이는 편이라 큰 사이즈를 많이 잡기 위해서는 빠른 탐색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해루질 초반에 빠른 탐색을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어느정도 소라를 잡게 되면 무거워서 급격하게 움직이는 속도가 줄어드는 이유도 있습니다.

간조 찍고 나머지 시간은 탐색 속도를 느리게 진행하면 못 보고 지나쳤던 소라들이 눈에 들어올 확률이 높습니다. 포인트에 사람들이 많다면 빠르게 한번 이동하셔서 쭉 보면서 이동하고 나머지 시간은 바위틈과 물속까지 꼼꼼한 탐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9. 날씨

바람 부는날 파도 치는날 등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아주 좋은 출조시기 입니다. 왜냐.. 사람들이 잘 안오거든요.. 비가 오지 않는 이상 바람이나 어느정도의 파도는 해루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니 이런날 조위가 좋다 그럼 무조건 가는겁니다. 시화방조제는 해무가 있더라도 해루질에는 영향이 크지 않으니 해무가 어느정도 있더라도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들이 안가는 날씨.. 이거 무시못할 요소입니다.

시화방조제 해무

정리

1~3번까지가 사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고, 나머지는 가능하면 따라주시는게 좋은 결과를 내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투브를 보면 시방해루질 와서 쓴맛을 보고 가시는 분들도 많고,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좋은 조과를 올리시는 분들은 남들보다 빠르게 치밀하게 준비하시는 분들입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제가 이야기한걸 생각해보시고 출조일과 포인트를 잡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내시리라 생각합니다. 이걸 공개하면서 분명 제 조과를 떨어질겁니다. 왜냐하면 경쟁상대를 만드는 일이니까요.. 그래도 사리 즈음 물때에 누군가는 이걸보고 대박을 치기를 바라면서 공유드리니.. 대박 치시면 꼭 와서 댓글이라도 함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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