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삼치낚시 메탈루어에 올라온 녀석들은? 21.07.03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이번주 시화방조제에서 삼치를 잡았다는 소식은 3건이나 발견합니다. 진짜 낱마리 나올때인데 잡기 어려운데 3건이나 있다니.. 저도 도전해 봐야지요.. 일요일 잡은 타이라바 선상은 장마시작으로 취소되어서 본격적으로 비오기 전에 한번 삼치 만날 수 있을까 해서 시화방조제로 향했습니다.

삼치낚시의 피크 시간은 해뜰때쯤 입니다. 아직 본 시즌이 아니라 피크시즌도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확률이 제일 높은 시간이니까 노려봐야지요.. 삼치 낚시시간 정하는 방법 한번 알려드릴께요.

​아래는 바다타임의 시화호 일출몰 시간 정보입니다.

여기서 삼치낚시에 필요한 시간은 시민박명시간과, 항해박명시간입니다. 행해박명시간은 바다 수평선이 서서히 밝아지는 개념으로 보심되고, 시민박명시간은 아직 해는 올라오지 않았지만 밝아지는 상태라고 보심됩니다. 해뜨고 질 때 삼치 피딩타임은 항해박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 때부터 시도하시는게 최적입니다. 항해박명 시간은 일출 시간보다 이날의 경우 1시간 10분 빠릅니다. 솔직히 많이 어두운데요 렌턴은 필수인데 서서히 해가 뜨려는 걸 체감은 가능하실겁니다. 좀 늦게 시작하신다고 해도 시민박명시간전에는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시민박명 시간의 시화방조제 사진입니다. 해뜰때 뷰 쥑이죠.. 이번 출조는 이거 한번 본걸로 전 할일 다했다고 생각할정도로 이날 하늘은 끝내줬습니다.

자 장비소개를 괜히하나 싶긴한데.. 원래 하던 코스니까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가 볼께요. 채비는 모 간단합니다. 인쇼어 로드중에 ml 액션 아무거나 쓰서도 되고, 릴은 3000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라인은 합사 0.8~1호 정도 쓰시고 카드채비 바늘 2개에 메탈정도 쓰심 됩니다.

채비는 아래 사진 보시면 참고가 되실텐데요.. 카드 채비에서 바늘을 2개 정도 잘라서 사용하고, 하단에는 메탈을 달아 줍니다. 저는 주로 트레블 훅이 달린 메탈에 어시스트 훅도 함께 달아서 사용합니다.

채비 다 하고 던져 보는데요.. ㅎㅎ 한시간 넘게 입질 비슷한것도 느껴보지 못해서 초초해 집니다. 낚시카페 조황을 보니 이날 시화방조제에서 삼치를 잡으신 분이 계시긴 하드라구요.. 제가 어복이 부족해서인지 노력인 부족해서인지 끝내 삼치 입질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삼치 입질 말고는 2번 먼가 끌어올렸는데요.. 하나는 전어입니다. 전어가 사이즈가 벌써 많이 컸드라구요.. 먼가 치고 가긴했는데 영 쉽게 끌려와서 몬가 했는데 전어였습니다 .얼릉 방생~

그 다음 올라온 녀석은 ㅎㅎ 사이즈 좋은 가리비입니다. 하도 입질이 없어서 바닥권을 노렸는데요... 입질 같은게 와서 챔질에 후킹까지 성공해서 온 가리비입니다. 아래 사진을 잘 모시면 보일텐데요.. 트레블훅이 정확하게 가리비 안에서 껍질을 잡아버렸네요...

가리비가 제 메탈을 집어 삼키는 바람에 이거 빼느라 진땀 좀 흘렸습니다. 가리비가 보통 해루질 할때 손으로도 바위에서 잘 안 떨어지는데요.. 메탈로 이게 어떻게 올라왔는지는 의문입니다. 손맛은 두두둑은 없었지만 나름 묵직하니 ㅎㅎ .. 삼치는 꽝 쳤지만 그래도 몬가 잡긴 잡고 가네요..

2시간 가량 지져볼만큼 지져본 후에 철수합니다. 함께한 동생이 삼치 입질을 받아서 발 앞까지 끌고 왔는데 랜딩에는 실패하고 얼굴만 봤는데요.. 대충 4~5자 삼치로 보였습니다. 시화방조제에 삼치가 있긴 있는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녀석 만나는건 꽤나 운이 따라주어야 가능할것 같습니다.​

어제밤은 야간에 25도가 넘드라구요.. 그래서 모기랑 더위와 싸워 이길 자신이 없어서 집에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제일 시원한 새벽시간에 주로 삼치낚시를 위주로 워킹 낚시는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럼 시화방조제 삼치 꽝 소식 전하며 전 이만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