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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관련 정보

광어 다운샷 배낚시 시즌오픈, 초보에게 필요한 필수 정보 정리

by 산장보더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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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서해권 수온이 이제 12도 전후까지 올라오면서 충남권을 비롯해서 인천권까지 슬슬 대광어 시즌이 시작되어 가는게 체감됩니다. 아직까지 배에서 두자릿수 조황은 보기 힘들지만 대광어 시즌은 6월초까지 이어지므로 점점 좋아지게 될겁니다.

그럼 광어다운샷 선상낚시는 어떤 낚시이고, 어디로, 어느 물때, 어떤장비로 가야 하는지 한번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고수분들은 패스하셔도 될 내용이니 뒤로가셔도 되구요.. 초보분들 입장에서 쉽게 풀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광어다운샷 배낚시란?

흔히들 광따배 탄다. 광어다운샷 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다운샷 채비를 써서 광어를 노리는 선상낚시를 광어다운샷이라고 하는데요.. 아래 그림과 같은 채비를 사용합니다.

​봉돌은 거의 바닥에 데이고, 그 위에 30~150cm 정도까지의 단차를 줘서 미노우 웜을 띄워서 바닥에 있는 광어가 뛰어 올라서 미끼를 덮치도록 노리는 낚시방법입니다.

주 대상어는 광어지만, 수온이 15도정도까지 올라가면 우럭이나 놀래미, 장대등의 활성도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광어 말고도 잡어들도 좀 달라붙는 선상낚시의 한종류라고 보심 됩니다.


광어다운샷 시즌

광어는 서해권에서 가장 많이 노리는 어종중에 하나로 봄철은 산란을 하는 시기로 큰 사이즈의 광어를 노릴 수 있습니다. 대광어라 함은 최소 6자이상은 되야 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1m (메다)급 광어도 봄시즌에 몇마리씩 나옵니다.

봄 대광어시즌은 대광어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마릿수 조황은 힘들다고 보시는게 맞으며, 마릿수 조황은 가을시즌에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사들은 봄시즌 4월중순을 기점으로 광어탐사를 나가기 시작하며 보통 6월정도까지 광어 낚시를 다닙니다. 일부 선사들은 8월까지 하기도 하는데 4월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마릿수는 증가하고 사이즈는 작아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5월이 서해권 대광어 낚시의 피크 시즌이라고 보심 맞습니다.

10월부터는 사실 광어의 입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국내 선상낚시에서 쭈구미, 갑오징어 낚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광어 배낚시를 하는 선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광어다운샷만 전문적으로 하는 선사들이 일부 있기 때문에 광어다운샷을 입문한다면 이 시기에 해보시는게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광어다운샷 어디로 갈까?

광따를 하는 선사는 군산부터 충남권, 경기권, 인천까지 매우 많습니다. 조황은 충남권이 비교우위에 있다고 봐도 좋습니다만 최근에는 인천권 선사들의 조황도 충남권 선사들에 비해서 뒤지지 않는 조황이 나오는 편입니다.

특히 대광어는 인천권이 충남권보다 좋은 조황을 보이는 경우는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대광어 한방을 노린다면 인천권 선사를 이용하시는것도 좋은선택입니다.


광따하기 좋은 물때는?

광어다운샷 배낚시는 물때의 영향을 좀 받는 편입니다. 일단 광어가 미노우를 보고 덮쳐야 하기 때문에 물색이 나오는 날 가야 조금이라도 확률이 높일 수 있습니다. 즉 사리물때 보다는 무시와 사리사이의 물때가 좀 더 유리합니다.

무시물때 전후해서는 조류가 많이 약해지는데 이때는 물이 너무 안가는 경우에 배가 흘러가면서 미노우에 자동의로 들어가는 액션이 좀 약하다 보니 좀 불리한 물때 이기도 합니다.

​단 제가 해루질 물때 보는법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무시라고 다 같은 무시가 아니며, 사리물때라고 다 같은 사리가 아니기 때문에 간조와 만조 조위의 차이를 보고 물때를 고르는게 가장 좋습니다. 충남권 기준으로 보자면 400~500정도의 간조/만조 조위차를 나타낼때가 최적의 물때라고 보심 되고 인천권은 조수간만의 차가 충남권보다는 크기 때문에 400!600 정도까지가 광어다운샷하기 좋은 물때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23년 5월 물때중에 괜찮을 물때가 어느정도 인지 아래 물때표에 표시해봤어요.. 보통 인천권 기준으로 4물~6물, 11물~2물 정도가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괜찮은 물때가 아쉽게도 주말을 피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왕이면 최적의 물때에 가면 좋겠지만 꼭 최적의 물때에서만 광어가 잘 나오는것은 아니고, 선장님의 노하우에 따라 사리 물때에도 물색이 살아나는곳을 찾아 다니고, 무시물때에 조류가 강한 곳을 찾아다니는 등 선사의 선장님의 선택에 따라 물때를 극복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건 각 선사의 물때에 따른 조과를 한번 찾아보시고 고르시면 실패확률이 줄어들겁니다.


광어다운샷 장비/채비

제가 다양한 선상낚시를 하고 있지만 가장 범용적인 선상낚시 장비가 광어다운샷장비일겁니다. 이유는 광어다운샷 장비는 광어뿐만 아니라 우럭, 놀래미, 백조기, 농어, 민어 등 함꼐 운영이 가능한 어종 채비가 가장 다양합니다.

​그럼 장비부터 소개시켜드리면요..

로드는 슬로우지깅 로드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서해권 대부분의 포인트는 30~40호로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30호에 최적인 로드나 40호에 최적인 로드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로드 스펙에 보시면 허용 루어무게가 있는데 이 부분에 40호나 150g 정도가 표시되어 있는 로드를 구입하심 됩니다.

그리고 베이트릴은 기어비 4, 5점대를 구입하시면 딱 좋습니다. 워낙 많은 제품들이 있으니 기어비만 맞도록 해서 원하는 브랜드, 가격대를 구입하셔도 무리가 없습니다. 6점대나 7점대 베이트릴도 광따가 불가능한건 아니나 광어 랜딩시 고기어비는 릴은 광어가 빠르게 딸려오면서 후킹된 입주위가 찢어질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왕이면 천천히 랜딩이 되는 저 기어비가 조금 유리합니다. 이 특성을 이해하고 고기어비로 천천히 릴링해서 랜딩을 하신다면 극복도 가능합니다.

​낚시줄은 합사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내가 완전 초보다 그러면 1.2호 8합사 정도가 적당하고, 이제 초보티는 벗었고 익숙해졋다 하심 1호 8합사를 권합니다.

로드/베이트릴/합사 까지 준비됐다면 장비는 끝이고 채비는 간단합니다.

광어다운샷 기성채비를 구입하시면 되는데요.. 스트레이트 훅과, 와이드갭 훅이 있는데 저는 스트레이트 훅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이트 훅은 바늘이 나와 있어서 후킹 미스가 적고 랜딩중에 빠질 확률이 적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훅은 바늘 크기가 있는 데 4/0 사이즈로 구입하심 됩니다.

그리고 봉돌은 30, 35, 40호를 준비하심 되는데, 한번 출조에 보통 5개 전후로 사용되니 그에 맞게 준비하심 됩니다.

​채비중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것은 미노우 웜인데요.. 일단 광따국민웜인 트리거X 를 빨강펄, 화이트, 핑크, 워터멜론 정도준비 해주시면 기본은 됩니다. 추가로 요즘에 인기 있는 파워베이트 웜을 고등어나 멸치색상을 준비해주시면 좋은데 요녀석들은 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좀 저가형 웜을 위에 언급한 색상으로 준비해주셔도 광어다운샷을 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광어다운샷 선상낚시 운영

광어다운샷은 가장 쉬운 낚시중에 하나입니다. 그냥 내려서 바닥 읽는 법만 파악하시면 아주 쉬운데요..

바닥을 찍고 봉돌이 서 있도록 살짝 들고 있으면 됩니다. 그게 다예요.. 굳이 고패질을 할 필요도 없고 그냥 그 상태만 유지하면서 바닥이 거칠어 지면 살짝 들고, 다시 바닥확인하고 유지만 하면됩니다.

​중요한건 봉돌은 바닥에 눕게 데이면 감도가 떨어지고 밑걸림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광어의 입질은 텅 때리는 입질은 누가 낚시대를 들고 있어서 못 느끼기는 불가능 합니다. 하지만 광어가 살짝 물고 있는 경우도 은근히 많은터라 봉돌을 살짝 들고 있거나 끌리는 상태에서 라인의 텐션이 유지되야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광어다운샷 선상낚시에서 입질을 받고 후킹까지 했다면 랜딩을 시작하는데 이때 또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아마 낚시방송을 보면 선상낚시에서 랜딩중에 로드를 위로 들고 내리면서 릴을 감고, 다시 들고 내리면서 감고를 하는걸 많이 보셨을텐데요.. 광어다운샷에서는 그런식으로 랜딩을 하면 선장님이나 사무장님이 뛰어옵니다. 펌핑하지 말라고요 ㅎㅎ

​이유는 광어는 입주위가 단단하지 않아서 펌핑을 하게 되면 바늘이 박힌 주변의 구멍이 커져서 펌핑중에 바늘이 종종 빠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광어 다운샷은 한방싸움이라 하루에 입질은 한번도 못 받을 수 있는데 귀중한 랜딩 기회를 펌핑으로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펌핑하시지 마시고 로드를 수평을 유지한채 그냥 릴링만 해주시면 됩니다. 드렉 조절을 손으로 당겨 풀릴 정도로만 셋팅되어 있다면 아무리 큰 대광어라도 릴링만으로 충분히 제압이 가능합니다.


저는 올해 대광어 첫출조를 5월1일날 잡아놓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대광어다운샷 배낚시가 매우 어려운 낚시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입질 받은 확률이 낮기 떄문인데요.. 그래도 안하고 넘어가기는 또 아쉽기 때문에 한두번 정도는 꼭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요 몇년간 인천권 대광어시즌 조황이 괜찮았기 때문에 저도 한번 기대를 걸어보고 있으며, 영흥도 빅토리호를 예약해 놓았는데 다녀와서 꽝을 치던 대박을 치던 소식을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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