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 물때 상식하나 투척합니다. 계절마다 다른 물이 많이 빠지는 시간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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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해루질 시즌이 코앞인데요.. 지난 물때 영종도 선녀바위 골뱅이로 재미를 좀 보고

이제 소라나 낙지 해루질 하려고 슬슬 저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때표를 유심히 보다가 한가지 신기한걸 발견했습니다.

이미 분석력이 높으신 분들은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역시 바다는 아직도 제가 모르는게 많이 남아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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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떤 내용을 이야기 할려고 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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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가 겨울과 여름을 기준으로 간조시 물빠지는 시간이 두번씩 있는데

겨울은 낮시간에 물이 많이 빠지고, 여름은 밤시간에 물이 많이 빠진다는겁니다.

그리고 봄/가을에는 밤이건 낮 간조/만조에 따른 조위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게 몸으로는 어찌보면 알고 있는 사실이였던것 같습니다. 보통 제가 5월~10월까지 주로 해루질을 했었는데 거의 밤 간조시간이 조위가 더 낮았거든요.. 겨울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몰랐는데 겨울에는 낮시간 조위가 더 낮습니다.

인천 한겨울 1월, 2월 간조 즈음 물때 한번 보시죠..

낮과 밤의 간조 시간때 조위를 보면 낮 시간이 거의 1미터 전후로 더 낮습니다. 즉 물이 1미터다 더 빠진다는 이야긴데요..

물높이가 1미터면 뻘밭인 지형은 몇백미터 물이 더 빠진다고 보셔도 되는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23년 1월 인천 물때

 

23년 2월물때 간조 낮과 밤의 차이도 50~80cm 정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1월보다는 적어 졌지만 그래도 낮 시간대 있는 간조시간의 조위가 훨씬 낮습니다. 즉 2월까지도 낮시간때 물이 더 많이 빠지므로 주간 해루질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추운 겨울 밤에 고생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따듯한 낮에 해루질을 다니라는 자연의 배려인지도 모르겠네요..

23년 2월 인천 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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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인천 한 여름 6월 7월 간조 물때도 한번 보겠습니다.

23년 6월 사리 간조 조위를 보면요 밤 시간대 조위가 낮시간 보다 약 70~90cm 낮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선선한 밤 시간에 해루질을 다녀오라는 배려인가 싶을 정도네요.. 여름철은 밤에 좀 시원한 대신 모기랑 벌래가 어마어마 한데 ㅎㅎ

23년 6월 인천 물때

 

23년 7월 물때도 보면요.. 낮시간과 밤시간 간조의 차이가 약 100cm 전후로 나옵니다. 밤시간에 있는 간조타임에 훨씬 물이 많이 빠진다는 걸 수치로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23년 7월 인천 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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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지막으로 애매한 봄인 4월과 가을철 9월 간조 물때를 확인해 보죠..

23년 4월 물때 간조시 낮,밤의 조위 차이를 보면 20~40cm 전후로 그 차이가 여름,겨울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고 4월은 밤시간에 조금이라도 물이 더 빠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4월부터 슬슬 여름으로 넘어가는 특징이 보인다고 보면 될듯 하구요..

23년 4월 인천 물때

23년 9월의 물때를 보면 역시 4월처럼 낮과 밤의 간조차이가 크지 않은걸 확인할 수 있네요.. 대략 20~50cm 정도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역시 밤 시간때 물이 더 빠지네요.. 여름의 끝자락이라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23년 9월 인천 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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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알아도 별로 도움은 될건 없지만 알면 신기한 계절별 간조시간 낮과밤의 조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2줄로 요약이 가능하겠네요..

겨울철에는 낮 간조에 물이 더 빠지고 여름철에는 밤 간조에 물이 더 빠진다!

그리고 결론을 내자면 물이 많이 빠질수록 해루질 물때로 유용하니 아래 문장으로 답을 낼 수 있겠습니다.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야간에 해루질 가는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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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해루질러로서 물때표를 보는 일이 많은데요.. 보다보면 재밌는걸 많이 발견할 수 있기도 한게 물때표입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린 내용말고도 또 재밌는걸 몇개 발견했는데, 앞으로 시간 날때마다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