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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관련 정보

23년 양양 인구항 임연수 찌낚시 시즌 오픈했습니다.

by 산장보더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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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겨울이 끝나갈때 생각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워킹낚시 어종은 도다리/가자미와 임연수인데요.

둘다 인기가 무척 높지만 장르가 다르긴 합니다. 도다리는 주로 원투낚시, 서프루어 등으로 즐기구요 임연수는 찌낚시로 공략을 합니다. 두 어종 모두 이제 막 시즌이 시작되긴 했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임연수낚시에 대해서 소개시켜드릴께요..


임연수 시즌

임연수 낚시는 주로 동해북부권에서 530 갯바위 낚시대를 이용하여 이루어집니다. 시즌은 보통 2월초부터 5월초까지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해마다 그 시기는 좀 들쑥날쑥하고 해걸이를 하기도 합니다. 시즌초는 좀 작은 새치라고 작은 임연수가 올라오면서 낱마리로 시작하지만 4월쯤 되면 제법 큰 임연수를 마릿수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임연수 시즌이 가장 좋은 시기는 수온이 9도를 넘어가는 시점이라고 보면 얼추 맞는데요.. 14도가 넘어가면 거의 빠지는 수온이라고 보심 됩니다. 임연수가 좋아하는 수온은 11도 내외라고 보심 됩니다.

양양권 작년 수온을 보면 해당하는 시기가 2월초부터 5월정도까지입니다.

그리고 임연수 시즌중에 냉수대가 들어오면 조황이 확 떨어지는데요. 냉수대는 남동풍이 불면 들어오니 바람 체크도 필수인데 이건 예측하기는 힘드니 출조전 목적지 부근의 최근 수온 변화를 한번 체크하고 최근 조황도 꼭 한번 체크하셔서 가셔야 꽝칠 확률이 줄어듭니다.


임연수 포인트

임연수의 성지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은 단연코 양양 인구항인데요. 부근의 항구, 갯바위에서도 가능합니다.

아래 지도의 죽도(인구)방파제의 외항 테트라부터 초입 갯바위 부근의 테트라가 거의 성지라고 보심 됩니다.

지난주주부터 임연수/새치(작은 임연수) 조황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니 조만간 엄청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마릿수 대박조황은 아니지만 이제 슬슬 새치부터 인구항을 중심으로 붙기 시작하는걸로 보입니다.

작년 주말 인구항 모습을 한번 보시죠..

임연수 포인트는 보통 양양권을 시작으로 고성권까지 나온다고 보심 되구요.. 시즌 끝물이 되면 주문진 쪽까지 내려가면서 종료됩니다.

​임연수가 마릿수로 나오기 시작하게 되면 인구항 뿐만 아니라 주변 항구에서도 좀 여유롭게 임연수를 노려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대안 포인트는 아야진 갯바위/방파제, 남애항, 공현진항, 수산항, 동산방파제, 소돌항, 주문진항 등 입니다.

​시즌초는 인구항을 시작으로 동산방파제, 수산항, 남애항을 먼저 노려보시고, 이후에는 공현진항, 아야진, 소돌항, 주문진항 등으로 포인트가 확대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임연수 낚시에 중요한 TIP 몇가지.

  • 낚시대는 530 1~1.5호가 적당, 많이 사용되는 스펙이나 알리익스프레스 360이나 4m 전후의 찌낚시대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음
  • 소형스피닝릴 3000번 전후면 적당하며 굳이 LBD 릴까지는 필요없음
  • 원줄 2~3호, 목줄 1.75~2호면 충분함 바늘 크기는 감성돔 바늘 3호 전후 사이즈면 적당합니다.
  • 미끼는 크릴이 기본이나 크릴에 반응이 없을 경우에 청개비,혼무시도 준비하면 좋고, 활성도가 없을 경우에는 바닥권을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 밑밥이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요. 혼자 밑밥을 쓰는것보다는 여러명이 밑밥을 함께 충분히 뿌려주면 마릿수 조황을 올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때 수심은 2m 권 내외로 수심을 공략합니다.
  • 밑밥 배합은 고기를 뜨게해서 잡는게 유리하기 때문에 빵가루와 크릴을 배합하는것이 유리합 빵가루와 크릴을 5:3정도로 쓰는것이 좋음, 감성돔집어제를 쓸 경우에는 고기가 가라앉기 때문에 바닥권을 노려서 효율이 떨어집니다.
  • 임연수낚시의 피크타임은 여타 여종과 비슷하게 해뜰때, 해질때이기 때문에 미리 들어가서 자리를 선점하고 피크타임을 기다리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인구항은 전날부터 자리를 맡아놓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리 싸움이 매우 치열합니다.
  • 임연수 입질이 간사하거나 활성도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전유동 채비가 유리합니다. 밑밥 동조 시킨다는 느낌으로 시도하는게 좋고 제로찌 사용을 해보는것도 방법입니다.


임연수 손질팁 / 잘 모르는 사실 한가지

직접 잡은 임연수는 등따기나 내장과 머리만 제거하고 가지고 가셔서 조리해 드실 수도 있는데요.. 이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어서 임연수 낚시가 특히 인기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낚시 못지 않게 손질 꽤나 힘들고, 집에서 손질하면 비린내가.. ㅠㅠ 그래서 현장에서 손질해가는게 좋은데요..

​칼 좀 쓰신다하면 등따기를 이쁘게 해서 가시면 가장 베리굿인데, 좀 스킬이 필요하니 가볍게 내장제거와 머리 꼬리만 제거해서 가져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임연수철에 시장에 가보면 꽤나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임연수가 엄청 저렴한 국민생선이라서요..

손질된 임연수를 30마리 구입해도 2~3만원도 들지 않을겁니다. 임연수 낚시를 하는데 꽤나 어려움을 겪으셨다면 자괴감이 드실수도 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임연수 낚시를 잡아 먹는데 포커스를 두는게 아니고 낚시라는 활동 중 잡는 즐거움이 더 크다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잡는 손맛이나 낚시자체에서 주는 즐거움이 더 중요하다 이런 분들은 손맛 제대로 느끼시고 잡은건 분양해주신 후에 잘 손질된 임연수를 시장에서 구입해서 가져가는것도 어찌보면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연수 낚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22년은 임연수 시즌은 아주 조황이 훌륭했었습니다. 23년도 좋은 조황을 기대해 보면서 저도 출조 계획을 세워서 직접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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