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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관련 정보

갯바위 찌낚시 낚시대 로드 밸란스 개선 작업 후기

by 산장보더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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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제가 유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이와 그랜더 1.5호대가 있는데요. 10년도 넘은 로드이지만 나름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유터에서 써본 봐로는 앞쏠림이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노지에서 들고서 운영하긴 확실히 무리가 있었는데요..

저는 처음에 이녀석이 1.5호대이고 아주 오래된 로드라 앞쏠림도 있지만 자중이 무거워서 그런걸로 짐작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걸 개선해 보고자 앞쏠림이라도 줄여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를 했는데요..

처음으로 로드의 자중을 확인했는데 ㅎㅎ 헐.. 196g 뿐이 나가지 않습니다. 1.5호대 치고는 상당히 가벼운 수준입니다.

그래서 4000번 릴을 장착한 상태에서 로드의 무게중심을 확인해 보니 릴시트 상당히 앞쪽에 무게 중심이 위치합니다. 그럼 내가 느끼는 무게감의 원인은 로드의 자중이 아니였고, 앞쏠림이였다는 답이 나와 버렸네요..

앞쏠림 이걸 조금이라도 개선을 해보고자 버트캡쪽에 무게를 늘려주는 작업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일단 준비물은 로드그립하고 편납테이프 2가지를 구매했습니다. 총 2대를 작업할려고 좀 여유 있게 긴 편납을 구매했습니다.

편납은 두께2.1mm짜리 4m길이 인데요. 이거 무게가 궁금했는데 대충 280g정도 나옵니다.

제가 그냥 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느끼는 1.5호의 로드 무게는 250~270g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로드의 무게는 196g에 편납테이프는 70~80g을까지는 달아볼만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80g 을 잘라서 실제로 로드에 붙이는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로드에는 아래 그림처럼 감아주었습니다. 제일 뒤쪽을 가장두껍게 감아주고 조금씩 줄여가며 총 4칸을 감았습니다. 물리적인 법칙으로는 가장 뒤쪾에 감아주는게 효율적이겠지만 로드의 모양도 생각해서 이렇게 감아주었구요..

테니스 라켓 로드그립으로 이쁘게 마무리를 해줍니다. 로드 끝부분에 편납이 들어간 티는 하나도 안나게 잘 작업이 된듯 합니다.

작업후에 로드의 자중이 267g정도 나오게 되었구요.. 약 71g정도 무게가 증가했는데요. 편납에 붙어있는 종이 무게와 붙이면서 짜투리 편납을 제거한 영향인것 같습니다.

​그럼 과연 밸런스는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을까요..

훔 기대했던 것보다는 무게 중심이 많이 뒤로 오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7cm정도 뿐이 개선되지는 않았는데요.

71g 무게가 증가한거에 비하면 효율은 많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아마 버트캡에 달아서 쓰는 밸런스캡을 같은 무게로 썼다면 몇cm는 더 뒤로 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좀 아쉬운 결과이긴 합니다.

​무게 중심이 릴시트로 조금 이동되었기 때문에 로드를 들었을때 무게감은 실제 무게가 71g증가되었긴 하지만 그 무게를 느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였고 약간의 피로감만 줄어든 느낌입니다. 체감이 확 될정도의 큰 차이는 없고 조금 나아졌다가 맞는 표현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개선된 부분이 체감하기에는 많이 부족해서 이번 튜닝은 절반의 성공정도로 ㅠㅠ..

앞쏠림이 있는 휴스1호대가 하나 더 있는데.. 요녀석도 한번 비슷하게 작업을 해볼 예정인데요.. 편납을 좀 더 뒤로 비중을 높여 배치해서 한번 다시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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