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관련 정보

봄철 시즌(3월~5월) 바다 생활 낚시.. 해볼만한 것들

by 산장보더 2022. 2. 18.
728x90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영등철(음력2월)은 바람이 세차고 수온이 가장 낮은 시기를 말하는데요.. 국내 어딜가나 낚시가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제 슬슬 좋아지는 것만 남은 시작점이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영등철은 음력2월을 뜻하는 말로 보통 3월 전후를 이야기 합니다.

​3월은 다들 봄이라고 생각하실텐테요. 

한적한 2월의 삼천포의 한 포구


봄이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아직 바다는 가장 추울때라 어렵지만 낚시인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터라 쓰디쓴 맛을 보기 좋습니다. 그럼 영등철이 속해있는 봄시즌에 해볼만한 낚시는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 유터낚시

- 유터의 수온은 바다의 수온보다 선행해서 움직입니다. 즉 좀 더 빨리 따뜻해지고, 더 빨리 차가워집니다. 한참 바다낚시 시즌이 진행되는 12월쯤에 미리 폐장을 하고 본격적인 시즌전인 2월말이나 3월초에 다시 개장을 하는 패턴입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갖혀있는 물이라 기온의 영향을 더 받기 때문입니다.

영종도 만정민트 / 삼천포 바다로 간 낚시꾼


- 따스한 햇살이 나오기 시작하는 봄부터는 보통 유터들이 주말마다 대거 오픈을 하게 되는데요.. 각 낚시터마다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위한것도 있고 엄청난 조과로 마케팅 효과를 노리기 때문에 엄청난 방류를 해놓고 절식까지 시켜놓는게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즉 개장날은 대박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도를 비롯하여 강화도 영종도에는 많은 유터들이 있는데요 오픈일을 기억해 두셨다가 개장빨을 보는것은 봄낚시에 한정된 찬스중에 하나입니다.



2. 도다리/가지미/놀래미 원투낚시

- 바다낚시 중 보통 가장 먼저 시작하는 어종이 도다리와 놀래미 입니다. 이 두 어종을 보통 같이 낚이는게 일반적인데요. 동해권과 서해권에서 가능하다고 보심 됩니다. 아무래도 수온이 빠르게 올라오는 동해권이 조금 더 빠르게 시즌이 시작되구요.. 서해권도 태안/안면도를 중심으로 3월 중순정도면 손맛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동해 속초권 해변 원투 / 도다리, 우럭


3. 임연수 찌낚시

- 동해권의 봄낚시 시즌을 알리는 어종이라고 하면 도다리/놀래미와 더불러 임연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성부터 강릉까지 작은 방파제부터 포구까지 임연수 소식이 들리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듭니다. 22년 시즌은 2월초 현재 인구항에서 벌써 소식이 들리고 있으니 제일 먼저 도전해 볼 만한 어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 임연수 시즌은 매년 짧게는 한달 길게는 3달(4월말)까지 이어지므로 출조전에 꼭 조황을 확인하고 출조계획을 세우시는게 헛걸음을 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동해 북부권 방파제 이면서 찌낚시 인파 / 이면수 조황


4. 우럭/광어 선상낚시

- 서해권 선상낚시의 시작은 항상 늘 그랬듯이 우럭과 광어입니다. 두 어종의 적정수온은 12도 정도지만 보통 6도 정도면 북상하면서 내만권으로 붙기 시작합니다. 보통 우럭 침선이나 우럭 다운샷이 3월초부터 시작이 되며 4월초부터는 인생고기를 잡기위한 대광어 다운샷을 나가는 선사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충남권의 유명항구들 오천항, 대천항 등이 메카이며 인천권에서도 많은 선사들이 출조를 시작합니다.

대광어 시즌이 보통 5월부터이고 한방을 노리고 가는 낚시다 보니 내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생고기를 잡겠다고 하면 대광어 출조만 하는 선사를 이용하시고, 횟거리라도 기본은 해야 겠다고 하면 우럭 다운샷도 함께 하는 선사를 이용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천항 발키리호 / 광어, 우럭 조황


5. 워킹 우럭 루어/찌낚시

- 제 주력 장르인데요.. 시화방조제에서는 4월중순부터 슬슬 애럭들이 활성도가 올라오기 시작해서 5월쯤이면 가을에 볼만한 사이즈들도 나타나는데요.. 이 시점부터는 서해권 본격 생활낚시 시즌이 시작된다고 보면 될듯 합니다. 가장 기다리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고 올해는 어떤 녀석들을 만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봄철 시즌 시화방조제뿐만 아니라 갯바위, 새만금 방조제 등 모든 곳은 매우 미끄러운 시기 입니다. 겨울철부터 바위에 이끼?김? 류의 미끄러운것들이 바위에 달라붙는데요.. 봄철이 아주 절정인 시기이기 때문에 출조시에는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시화방조제 / 볼락집어 / 봄시즌 우럭


6. 어구가자미 선상낚시

- 가자미는 동해북부에서는 사시사철 낚이는 어종이기는 합니다만 겨울~봄시즌에 많은 선사에서 출조를 진행합니다. 2월쯤이면 마땅히 나갈 어종이 없기도 하고 나름 대박조과도 많이 나고 부담없이 초보들이 즐기기 아주 좋은 낚시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출조시에 한쿨러를 채워올 확률이 높고, 한번에 가자미가 여러마리 달려오기 때문에 조업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1년에 한번쯤 냉동고 채우기 위해서 해볼만한 재밌는 낚시입니다. 워낙 잘 나오는 어종이기 때문에 마릿수가 많아 손질이 걱정이 되는 정도인데요... 출조 후에 항구에서 꼭 손질을 맡기시는게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공현진항 선상 어구가자미 낚시 / 가자미 조황


7. 알주꾸미 선상낚시

- 3월초부터 시작되는 알쭈꾸미 선상낚시는 가을시즌과는 다른 큰 소주병 사이즈 주꾸미부터 알이 꽉찬 주꾸미를 노려볼 수 있는 낚시인데요.. 다만 가을시즌같은 마릿수는 불가능하고 보통 10마리 대박조과의 경우 20마리 수준의 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봄 시즌 유일한 두족류 낚시라고 보심될 듯 합니다. 인천, 충남, 남해권 주꾸미 서식지 모든 곳에서 출조하는 선사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내상을 입을 확률도 높으니 도전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한 어종입니다.

주꾸미 말고 갑오징어 봄 선상낚시도 남해권에서 이루어 지는데.. 대광어 낚시와 비슷하게 신발짝 갑오징어 한방을 노리는 낚시라 마릿수하기 엄청 힘들고 내상을 입기 좋은 장르이긴 하나 반대로 생각하면 도전하는 맛도 있는 낚시입니다.

영흥도 빅토리호 알쭈선상낚시 (3월초~) / 주꾸미 채비

 




이번 포스팅에서는 봄에 해볼 수 있는 바다 생활낚시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제가 언급한 장르 말고도 영등철 감성돔 대물낚시나 문어선상낚시, 오징어, 대구 선상낚시 등도 있으나 비교적 쉬운 낚시로만 정리를 해봤습니다.



21년은 전반적으로 낚시조황이 좋은 해였는데요.. 22년은 또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항상 출조시에 안전에 유의하시고 출조 계획세울때는 조황정보를 확인하시고 나가시는게 헛걸음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니 아래 조황정보 확인하는법도 참고해 보세요..


정보가 힘이다 - 낚시 카페들 소개 (조황정보 참고용)

 

정보가 힘이다 - 낚시 카페들 소개 (조황정보 참고용)

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낚시를 처음 접하고 나서 제일 어려웠던 것중에 하나가 포인트 선정입니다. 워...

blog.naver.com

감사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