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킹 어세씬 베이트릴 자가정비 후기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지난주말은 베이트릴 정비 2번째로 한번 더 진행해 보았습니다. 아직 쪼랩 자가정비 스킬만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할 수 있는 가성비 베이트릴인 캐스트킹의 어쎄신이라는 베이트릴을 사용하였습니다.

​간단히 어쎄신릴을 소개해 드리면요.. 제가 이전에 포스팅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KastKing Assassin 개봉기 / 파워핸들 튜닝

현재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구할 수 없는 단종릴이고, 현재 판매하는 스파르타쿠스 베이트릴하고 비슷한 급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캐스트킹 베이트릴은 2개째로 구입한 건데.. 생각보단 꽤나 괜찮습니다.

​이 녀석으로 대광어부터 쭈갑까지 알찌게 사용했으니 값어치는 충분히 다한 릴이라 현재는 봉인상태인데.. 오랜만에 꺼내서 한번 정비 연습차 만져주었습니다.

뜯은 모습을 보시면 캐스트킹사의 베이트릴들의 염수에 대한 대비나 만듬새가 어떤지 정도는 보실 수 있을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낚시다녀와서 민물세척을 하는일이 잘 없습니다. 그냥 현장에서 물기만 제거한 상태로 보통 그냥 방치해 두구요.. 막 굴리는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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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뜯어보기 전에 어떤 구조인지 대충 한번 살펴보는데요... 이전 스텔스 베이트릴 분해 했을때와 거의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같은 제조사 물건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베이트릴이 좀 난이도가 낮은건 맞는것 같네요..

​어쌔신 제품은 본래 더블핸들인데.. 저는 선상용으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파워핸들을 달아주었구요.. 확실히 선상은 파워핸들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우선 파워핸들을 분리해줍니다.

다음에 스타드렉을 분리하는데.. 그냥 돌리면 헛돌기 때문에 스풀을 잡거나 라인가이드를 잡고 살살 돌려주시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스타드렉 분리후에 나오는 몇개의 와셔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순서대로 잘 분리해서 놓아야 나중에 다시 조립할때 당황하지 않으니까 꼭 분리 순서대로 하나씩 쌓아둡니다.

스타드렉 분리후에 보는 드라이브 샤프트는 기름떼로 인해 더러워 졌는데 이건 살살 닦아주구요..

반대쪽 마그네틱 브레이크 부분을 분리해줍니다. 이전 스텔스 정비때와는 다르게 녹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즉 염수 침투가 없었단 이야기로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2년간 막 굴린것 치고는 꽤나 준수하네요.

다음에는 스풀을 제거하고 보니 막굴린 티가 좀 납니다 .여기저기 염분이 뭍어있는데요.. 살살 달래서 제거 하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라인 가이드 역시 좀 지저분 한데요.. 이거까지는 뜯는걸 도전해보진 못하고 요 상태로 지저분한 곳을 닦아주고 기어부분은 구리스를 보충해 주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본 커버를 연 모습인데요.. 오른쪽을 보시면 염분이 침투한걸 볼 수 있습니다. 훔.. 왜 그런가 이리저리 돌려보니 다음 사진에 답이 있었습니다. 염분기는 역시 잘 닦아서 제거해주구요.

아래 사진 왼쪽을 보시면 똑같이 염분끼가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제 손가락이 구멍사이로 보이는데요.. 이 제품 구조적으로 뚫린 부분이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설계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베이트릴을 물에 담근적은 없지만 선상에서 거치해 놀때 물이 튀면서 이쪽으로 염분이 어느정도 침투했다고 추측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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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역시 염분을 제거해주고, 저 구멍쪽은 구리스로 막아 주었습니다.

메인기어쪽 와셔나 드렉패드를 빼서 보는데 큰 마모나 지저분한 것들은 보이지 않아서 기어부위에 구리스만 보충해주는 식으로 정비를 마무리 합니다.

베이트릴은 2번째 자가정비지만 구조적으로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어서 저처럼 초짜도 충분히 분해해서 기어부에는 구리스를 보충하고, 베어링 부분에는 오일을 넣어주는 정도는 쉽게 가능했습니다.

​정비 후에 릴 돌려보니 쌩쌩 잘 돌아갑니다. 서브릴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2번째 베이트릴까지 정비를 해보았는데요.. 이제 지인들 베이트릴도 한번 받아서 간단 정비를 이어가볼 예정입니다. 정비하면서 기록으로 남겨 다음 포스팅도 이어 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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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