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일전에 예고해 드렸던 새로운 형태의 애자를 소개시켜 드릴려고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며 업체로부터 제품만 딱 협찬을 받아 사용해보고 느낀점을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 해드릴 겁니다.
이전 포스팅에 이야기 해드린 애자의 단점들이 있습니다.
- 무게가 52g으로 통일
- 물에 저항감이 커서 감도가 떨어짐
- 바늘이 강하고 아래에 위치하여 밑걸림에 취약
- 바늘이 6개라 쭈가 후킹 미스 확률
애자의 진화 - 주꾸미 낚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낳은 괴물들..
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주꾸미 낚시에 있어서 한마리라도 더 잡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
blog.naver.com
위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나온 쭈킬이라는 제품은 올해 거의 쭈 채비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쭈킬은 제가 이야기한 단점을 거의 다 개선했는데요.. 쭈킬에도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쭈킬에서 아쉬운점
- 생미끼 튜닝/토성채비를 만들기가 불편함
- 바늘이 하단에 위치하여 밑걸림의 확률이 계속 존재함
- 부피를 줄여 물의 저항감을 애자대비 많이 감소시켰으나 봉돌대비 저항감은 좀 높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쭈킬에서의 단점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이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시켜 드리는 B-BAIT사의 텐타볼이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텐타볼은 B-BAIT라는 업체에서 출시한 제품인데요 B-BAIT는 스타트업 회사로 기존에 피흘리는 연출이 되는 루어를 출시한 바가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업체입니다.
B-BAIT
The Best Fishing tackle, B-Bait! The First Series, Cthulhu!
b-bait.com
B-BAIT 사에서 체험목적으로 제품을 출시전에 제공받았습니다. 텐타볼외에도 모자와 B-BIAT의 기존 웜까지 함께 보내주셨는데요. 추후에 이 웜들도 별도로 리뷰를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텐타볼은 B-BAiT 박스에 이쁘게 잘 포장되서 왔습니다. 훔 패키징이 너무 고퀄입니다.
텐타볼 상세사진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텐타볼을 찍은 사진을 보여드릴께요.. 3가지 색상이 출시되는듯 하구요.. 무게는 12~20호까지 2호 단위로 구분해서 판매 예정이라고 합니다.
12호 텐타볼을 좀 자세하게 찍어본 사진입니다. 봉돌 상단에 도래가 달려 있고 봉돌 중앙에 애기 바늘 좀 큰 사이즈가 달린 형태입니다. 봉돌은 아래 위로 분리되면 봉돌 안은 비어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이 속으로 B-BAiT 집어제를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런 형태의 애자 개선품은 최초일것 같습니다.
제품 디자인을 처음 봤을때 아주 흥미로운 제품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실제로 받아보니 실전에서 히트칠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 사용후기는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집어제
텐타볼에는 아래에 있는 B-BAIT BLOOD SYSTEM를 사용할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요. 이 제품을 구입해서 넣을 수도 있구요.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집어제를 넣어서 사용해도 될것 같습니다. 좀 시간을 들인다면 생미끼를 잘게 다져서 정성스럽게 봉돌안에 넣는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텐타볼이 가지는 장점 정리
첫번재로 일단 제품 디자인 자체가 봉돌모양으로 되어 있고 실제 같은 호수의 봉돌대비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는 일반 봉돌과 거의 동일한 물의 저항감이 생긴단 이야기고 다시 말해 감도면에서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두번째로 바늘 위치가 하단이 아닌 제품 중앙에 위치함으로서 밑걸림에서 애자나 쭈킬과 같은 제품보다는 좀 더 유리한 유치에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이 제품은 2단으로 분리되며 중앙에 집어제를 넣을 수 있습니다. 토성채비를 하는 이유가 집어제 역할을 하기 위한 생미끼를 다는 것인데 집어제를 넣을 수 있으니 튜닝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토성채비가 가지는 단점중에 하나는 물의 저항감이 조금 더올라가서 감도를 떨어뜨리는 점도 있긴 했는데 이런 단점도 해결됩니다.
제품 실사용 후기
이전 포스팅에서 다녀온 마검포 쭈갑선상에서 이 제품을 사용해봤었는데요.. 사실 쭈꾸미는 포기하고 가지채비로 갑오징어만을 노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봉돌과 비슷한 형태의 텐타볼이 있으니 요녀석을 사용해 봤지요.
아무래도 이녀석은 봉돌+에기의 직결채비보다는 가지채비에서 봉돌대신 사용하는게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가지채비 하단에 애자나 쭈킬을 달아서 많이들 운영하시는데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심 딱일것 같습니다.
쭈 뿐만 아니라 갑이를 함께 효과적으로 노릴 수있을거란 예상이 되었는데..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자보다 쭈는 잘 달라붙는 다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일반 야광봉돌에 쭈가 올라타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은데요.. 야광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올라타는 느낌이 애자보다는 더 잘 오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봉돌과 거의 같은 모양이기 때문에 애자나 쭈킬대비 조류도 덜 타기 때문에 줄이 날리는것도 많이 감소된 느낌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예상한 장점이 실사용에서도 그래도 나타났다고 볼 수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제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사용하다 발견한 2가지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제품 모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자나 쭈킬대비 바늘이 작고 대각선 방향으로만 1벌이 나와 있는걸 보실 수있는데요.. 이 정도로 쭈가 올라타면 후킹이나 랜딩시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 사용느낌은 후킹시와 랜딩시에 빠져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쭈꾸미 랜딩하다 빠져버릴때의 허탈함을 많이 느껴보셨을텐데요.. 솔직하게 랜딩시 이탈률이 제법 됩니다.
두번째는 제품이 거의 봉돌모양과 같은데 바늘이 중간에 나와있는 형태인데요.. 주꾸미 선상낚시 특성상 빠르게 쭈그럼틀로 쭈를 떼어내야 하는데.. 봉돌 크기의 제품디자인이다보니 쭈가 달려나올때 잡을 위치가 마땅치 않습니다 애자나 쭈킬의 경우 머리가 위로 나와있어서 잡기가 편한데.. 텐타볼은 잡기가 좀 애매한 포지션을 가집니다.
텐타볼하고 이날 어찌되었든 충분히 쭈갑은 잡을 수 있었는데요. 갑오징어 낚시할때 봉돌 대용으로 쓰면 아주 유용할 수 있겠습니다.
총평
이번에 좋은 기회로 B-BAIT사의 텐타볼를 가지고 주꾸미 선상낚시를 다녀왔었는데요.. 가격대가 어떻게 결정될지는 정보가 없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 쭈킬과 비슷한 가격대가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애자/쭈킬 대비해서는 감도와 밑걸림에서는 좀 더 유리하다고 보여지지만 쭈가 빠지는 단점이 있어서 강한 후킹과 랜딩시 등속도로 텐션을 유지해주어야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토성채비와 같은 생미끼 채비와 비슷한 연출이 가능한 캡슐 사용이 가능한 점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애자 개선품들이 매우 다양하게 출시가 되어서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데요.. 텐타볼이 시즌 중반에 출시가 예정되어 좀 불리한 점이 있어보이기 합니다만, 선전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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