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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낚시관련

바낙스 T-GEN KOIKA (티젠 코이카) 쭈갑 로드 개봉기 및 리뷰

by 산장보더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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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바낙스에서 T-GEN 체험단 두번째로 받은 티젠 코이카 로드에 대한 리뷰를 해볼려고 합니다. 지난번 T-GEN LIGHT JIGGING 로드는 생각보다 재밌는 로드 였습니다. 티타늄탑을 처음 경험했는데 요고요고 특성이 꽤나 매력적이네요.. 이번에 두번째 T-GEN KOIKA 쭈갑로드를 다시 테스트하게 되었는데요.. 어떤 로드인지 살펴보고 실사용 후기는 9월1일 부터 마구 마구 전달해 드려볼 계획입니다.

그럼 어떤 제품인지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바낙스에서 신상으로 나온 쭈갑로드T-GEN LIGHT KOIKA는 제조사 설명으로 보면 극도의 예민함과 조작성 최상의 갑오징어 낚시 전용 모델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네요.. 정말 그럴만한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지는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볼려고 합니다. 장,단점을 콕 찝어 보겠습니다.


개봉기

​제가 선택한 로드 C66L 으로 접은 길이는 쭈갑로드로서는 평범한 길이인110cm 라 차량 수납이나 이동시 적당합니다. 택배 패키징은 박스안에 새미하드 케이스가 있어서 로드가 잘 보호되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 모습

세미 하드케이스는 지퍼 부분이 하드하지 않은 천재질로 구성이 되어 있고, 하드하게 보호를 위한 부분이 둥글게 말려서 로드를 감싸는 형태입니다. 일반적인 하드케이스보다는 아무래도 보호수준은 조금 약할 수 있지만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케이스 안쪽에는 로드 고정 끈이 3군데 있어서 케이스 안에서 로드가 굴러다니지 않도록 배려한 부분이 좋아보입니다.

루어로드들 중 선경(초릿대)가 1mm 이하로 가는 제품들은 아무래도 충격을 받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는게 좋은데.. 잘 한 구성같습니다.

T-GEN KOIKA로드 상세 모습

제품안에 들어있는게 생각보다 많습니다.. 보증서카드와 로드 밸트를 함께 줍니다. 선상낚시를 가면 차량에서 로드를 케이스에서 빼서 이동하는 경우를 생각해서 센스있게 넣어주셨네요.

라밸들은 보면 로드의 특징을 알 수 있는 Titanium Top 이 있고, XTT 라는 기술이 들어 갔다고 하는데 제품의 시그니쳐 같은 레터링입니다.. 디자인 괜찮습니다. 검정배경의 렉시마는 스티커로 테클박스나 아박이에 붙이면 딱이겠습니다.

로드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뒷 그립에 연결된 블랭크에는 XTT가 적혀 있구요, 1번대의 블랭크에는 로드 이름인 T-GEN, KOIKA와 모델명인 C160L/TS 이 레터링 되어 있습니다. 이름을 풀어보자면.. C 는 BaitReel를 사용하는 의미로 들어가 있을거고. 160cm의 Light Action 로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뒤에 TS는 Titanium Solid Tip을 나타냅니다.

릴시트는 초경량의 카본릴시트인데요. 보통 카본이면 격자모양의 패턴이 들어간 랩핑이 되어있거나 카본 고유의 패턴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패턴없이 매끄럽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릴시트는 업락방식으로 위에서 돌려서 잠그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다운락에 비해 좀 더 견고하게 구성되었네요..

뒷 그립은 완전 특별한데요.. EVA 제질로 되어 있고 에기훅 복구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작년에 쓰던 에기 바늘이 휘어 있는걸 뒷그립에 쏙 넣어서 확인해 보니 훅 튀어나온 부분이 정렬이 잘 되는걸 확인 했습니다.

이 제품의 아이텐티티는 제품명에서도 알수 있듯이 티타늄탑입니다. 가장 윗쪽의 가이드 3개는 사권을 오랜지색으로 하여 팁을 보고 낚시할때 도 시인성이 좋도록 사권되어 있구요. 티타늄팁 제품들의 단점인 가이드가 돌아가거나 연결부분이 깨질 수 있는 부분은 꼼꼼히 살펴봤는데 가이드 사권이 촘촘하게 잘 되어 있고 에폭시도 조금은 두껍게 처리되어 있어서 신경을 쓴듯합니다. 이 로드를 11월까지는 사용할테니 이에 대한 평가는 좀 미뤄야 하겠습니다.

단 티젠 라이트지깅로드를 3개월간 써봤는데 아직 티타늄탑에서의 트러블은 전혀없었기 때문에 코이카 이 제품도 잘 벼터주리라고 기대됩니다.

제조사 설명

바낙스에서 이 제품의 장점으로 강조하는 부분은 TITANIUM SOLID TOP 입니다. 설명에도 첫줄에 나와있어요. 티타늄으로 TOP이 설계되어 선경이 0.7mm 정도로 매우 가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릴시트를 카본으로하여 무게를 줄이려는 노력을 한것 같구요.. 정말 특이점은 EGI HOOK RECOVERY 를 부착했다고 하는데.. 이거 대박입니다.

티타늅 탑은 작년, 제작년부터 유행하는 1번로드 TIP의 재질인데요.. 고탄성 카본 통솔리드가 유행을 하다가 티타늄탑이 가지는 내구성과 고탄성 재질이 쭈갑로드, 타이라바로드, 한치로드 등에서 많이 채용이 되었었는데요.. 이번에 바낙스에서는 한치, 광어, 쭈갑, 타이라바 로드 등에 다양하게 채용하였습니다. 바낙스에서는 XTT 공법(엑스트라 센서리 티타늄 탑)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가이드는 FUJI 사의 K 가이드를 사용하여 줄꼬임 방지 및 녹방지에 강한 걸 채용했다고 볼 수 있고, 릴시트는 FUJI 제품은 아니고 따로 경량화를 위해서 카본재질의 릴시트를 자체제작한걸로 보입니다. CHY(테이핑을 통한 강도 보강 기술) 공법이라고 하는데 제조사마다 고급로드에 블랭크의 특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이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로드의 액션은 8:2 로 설계되어 있으며 쭈갑로드의 가장 표준적인 액션이라고 보심 될것 같습니다. 9:1, 7:3 도 있지만 이는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틀려 가장 대중적인 셋팅으로 나온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그림은 앞서도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라고 설명드린 애기 훅 복원 시스템에 대한 제조사 설명입니다. 어디에서도 보지못한 기능인데요.. 별도의 에기교정 제품이 있긴 하나 로드에 이 기능을 포함시킨건 아주 특별한 거라고 생각됩니다.

상세제원 분석

상세 제원을 보면 C160L 로드는 2절 로드이고, 접은 길이가 110cm 입니다. 로드 결속시 총 길이는 160cm로 일반적인 쭈갑로드에서 많이 사용되는 길이 입니다.

선경은 쭈갑로드 치고는 상당히 가는 편인 0.7mm 인데요.이 정도는 타사 쭈갑대에서 보기 힘든 스펙입니다. 티탸늄 소재 특성으로 가는 팁을 만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보통 선경이 가는 경우 로드 전체 무게도 가벼워 지는게 일반적인데요 예상외로 무게는 118g 으로 비슷한 길이의 쭈갑로드와 비슷합니다. 요즘 경량 쭈갑로드가 100g보다 가벼운걸 생각하면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실제로 무게도 한번 확인 해 봤습니다. 1번대는 약 25g, 릴시트 쪽은 93g 정도 나가는걸로 나오구요.. 합은 118g 정도로 나옵니다. 오차가 조금 있지만 거의 맞는다고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선경과 원경도 확인을 해봤는데요.. 선경부분은 0.7mm , 릴시트 쪽 블랭크의 원경은 8.7mm 로 스펙과 동일합니다. 좀 의외의 사실은 릴시트쪽 무게가 T-GEN Lightjigging 로드보다 KOIKA 로드 무게가 더 무겁다는 점인데요. 아마도 에기 훅 리커버리 구조 때문에 생기는 차이로 보입니다.

로드특성

T-GEN LIGHT KOIKA 로드의 명확한 특성은 직접 현장에서 사용을 해봐야 생생한 느낌을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지만, 아직은 쭈꾸미가 금어기인 상태라 리뷰를 하는 시점에서는 간단한 테스트 정도를 진행하면서 느낌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전 라이트 지깅로드는 다양한 봉돌로 초리의 휨세를 비교했었는데요.. 이번 쭈갑로드는 티타늄탑이 타제품과의 차별점이기 때문이 이점을 비교해보았습니다.

​비교군으로 삼은 로드는 미라클피싱의 박대리로드와 용용공방의 쭈구미 최고급 로드입니다. 두 로드 모두 작년까지 제가 주력으로 사용했던 제품들이라 어떤 느낌인지 제가 몸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해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위 : 바낙스 T-GEN KOIKA, 가운데 : 용용공방 최고급로드, 아래 : 박대리 로드
왼쪽 : 바낙스 T-GEN KOIKA, 가운데 : 용용공방 최고급로드, 오른쪽 : 박대리 로드

각 로드의 선경을 확인해본 결과 바낙스 티젠 코이카로드가 앞도적으로 가는 선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용공방과 박대리로드도 나름 카본 솔리드 팁을 채용한 제품들이라 감도를 중시한 제품인데 확실히 소재적인 특성이 우수한 티타늄 보다는 감도면에서 좀 뒤떨어질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선경만으로는 말하기 힘든 티타늄탑의 특성을 어느정도라도 볼 수 있도록 제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이런 테스트가 실제로 통용되는 의미있는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초리대 끝이 흔들릴때 다시 정렬되기 까지의 시간을 보면 탄성의 민감도와 복원력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나름 생각해서 테스트 해보았는데요.

결과는 가격순으로 탄성과 복원력이 좋았다고 보여집니다. 바낙스 티젠이 약 2초정도에 흔들림이 멈추었고, 용용공방로드가 2~3초, 박대리 로드는 4~5초 정도 걸렸습니다. 어찌보면 가격대가 바낙스 20만원대, 용용공방이 10만원중반대, 박대리가 5만원대였던걸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티타늄탑이 좋긴 좋은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위 : 바낙스 T-GEN KOIKA, 가운데 : 용용공방 최고급로드, 아래 : 박대리 로드

 

릴시트/뒷그립을 비교해본 모습입니다. 로드의 길이가 셋다 비슷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차이가 있을뿐 비슷합니다. 기능적으로는 T-GEN KOIKA 로드에는 에기 훅 교정시스템이 들어있어서 차이가 확 난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총평

아직 실 사용전이라 훌륭하다 아쉽다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로드의 만듬새나 티타튬탑 채용에 따른 훌륭한 탄성과 복원력을 보니 충분히 좋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리뷰를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에기 훅 복원 시스템의 장착과 티타늄탑의 특성이였습니다. 이전에 리뷰한 T-GEN LIGHTJIGGING 로드에서의 티타늄탑의 특성은 몬가 좀 아쉬운 느낌이였다면, 쭈갑로드에 티타늄탑은 제대로 옷을 갖춰입은 느낌입니다.

​9월1일 쭈 금어기 해제일부터 바로 출조가 예정되어 있으니, 실사용 느낌을 본 사용기에 더해서 추가해 보겠습니다. 일단 간단 리뷰하면서도 쓸만할거라는 기대가 큰 제품이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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