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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낚시관련

참돔 타이라바 로드 휴스크래프트 T700 리뷰 및 후기

by 산장보더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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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8월말 참돔 타이라바 출조시 새로 영입한 휴스크레프트의 타이라바로드 T700를 개시했는데요.. 운 좋게도 마수걸이도 하고, 이 로드의 매력도 흠뻑 경험하고 왔기에.. 한동안 타이라바 출조가 없을 예정인 그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서 기록겸 간단히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휴스 T700로드 간단 소개

T700로드는 휴스에서 만든 수제로드? 라고 보심 됩니다. 휴스는 서해권 조사님들보다는 남해권 조사님들에게 많이 알려진 브랜드로, 보통 고성능의 로드를 주로 생산하는 곳입니다. 저는 이미 휴스로드를 몇개 가지고 있는데요

휴스 로드의 특징이라고 하면 고성능을 추구하고, 가격도 그에 걸맞게 고사로 형성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로드에서 고탄성 카본을 사용하고 있고, 가이드나 릴시트도 상급을 사용해서 주로 중상급자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T700이라는 타이라바 로드는 모델명이 특이한데요.. T700 이라는건 원래 카본 원사의 이름입니다. 이걸 채용해서 만든 로드라고 해서 이름이 T700이 되었는데, 좀 더 경질인 T800로드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 타이라바 로드를 살려는 목적중에 하나가 연질로드 추가였기 때문에 T700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로드는 타이라바 꾼들사이에서 알음알음 알려진 제품이였는데.. 도시어부에서 이수근이 대광어 82cm짜리를 이 로드로 올리고 슈퍼배찌까지 받아서 유명세를 탄 로드 이기도 합니다. 레귤러 액션에 가까운 로드로 초리쪽이 낭창되지만 고기를 걸면 허리까지 휘어지는 휨세까 끝내줍니다

로드 제작하신 두병님 이야기로는 통카본 솔리드로 제작되어 허리까지 유연하게 힘을 받도록 설계되었으며 뒷그립까지 거치시에 버트대까지 탄성을 이용하도록 만드셨다고 합니다.

스펙​
접은길이 : 140cm
전장 : 185cm
선경 : 0.7mm
원경 : 8mm
무게 : 93g
가격 : 25.5만
특이점 : 1번대가 통카본 솔리드.. 초리만 솔리드가 아니고 전체가 솔리드로 구성됨
적정라인 : 0.6호~1.2호 정도 (산장보더피셜)
적정헤드 : 40~120g (산장보더피셜)
- 산장보더

개봉기

로드 케이스 괜찮게 나왔습니다. 기존 휴스 케이스가 3각 형태의 푸르딩딩한 색상에 휴스가 프린팅되어 있었는데요.. 좀 컬러도 아쉽고, 프린팅되어 있는것도 좀 아쉬웠는데.. 참돔로드 케이스는 휴스가 자수로 박혀있고, 내부는 4칸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로드 2개 거치하는데 알맞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드는 초리가 선경 0.7mm 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초리에 라인트러블이 났을경우 무리해서 당기면 잘 부러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초보자분들이 사용하시기보다는 중급자 이상분들에게 적합한 로드라고 생각되구요.. 휴스 로드 대부분이 선경이 매우 가늘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상황입니다.

가이드는 SIC 재질의 FUJI 걸 사용하는데요.. 일반적인 SIC보다는 얇게 되어 있어서, 얼핏보면 토르자이트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두병님 이야기로는 SIC 재질중에서 가장 가는걸 사용했다고 하시네요.

​릴시트는 업락방식으로 체결력은 확실하고, 첫 출조 해본 결과 풀림현상은 전혀없었습니다. 견고하게 잘 체결됩니다.

로드 중간에는 솔리드지깅이라고 휴스크래프트 로고와 함꼐 프린팅이 되어 있습니다. 타이라바 로드라고 표현되어 있지 않고 솔리드지깅이라니.. 처음보는 표현입니다.

뒷 그립은 코르크로 되어 있는데요.. 코르크쪽 마감은 좀 아쉽네요.. 단차라고 해야 하나요.. 마감이 좀 매끄럽지는 않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로드구입시에 로드 밸드를 2개 함께 동봉해주시는데.. 버트대와 1번대를 묶어서 이동시 좀 편리할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습니다.


실사용 후기

T700로드의 사용자분들이 하는 이야기들 중에 하나가 작은 고기만 걸어도 선장님이나 사무장님이 뜰채들고 뛰어온다는 건데요.. 실제 고기를 걸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드라구요.. 참돔 4자 넘는걸 2마리 걸었었는데.. ㅎㅎ 휨세가 끝내줍니다. 근데 소문에 듣던데로 참돔만 그런건 아니였어요.. 출조날 백조기가 꽤 나왔는데 3자 정도의 백조기를 올릴때도 휨세는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뜰채들고 오시길래 아니라고 돌려보내야 했다는..​

제가 이 로드를 산 가장 큰 이유는 첫 타이라바 출조때 리트리브에 따라오는 참돔입질이 몇번 있다가 가버리는 것때문에 전용로드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기대한대로 참돔의 입질이 리트리브시에 끊이지 않고 이물감에 적게 느끼게 해주는 듯 했습니다. 기대한 목적은 달성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T700이 재밌었던건 특히 후킹에 성공했을때인데요. 휨세만 보면 고기의 크기를 가늠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유연하게 고기의 힘을 다 로드가 받아주는 느낌이였고, 고기의 크기는 드렉이 풀리는 정도로 판단을 해야 했습니다. 로드가 정말 쫀쫀하니 이래도 될 정도로 휨세가 나오는데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제가 참돔 입질부터 랜딩까지 성공하는 걸 1인칭 시점으로 담은 영상입니다. 손에 가려 조금 보기는 불편하지만 어떤 로드인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휴스크레프트의 제품에 대한 신뢰가 있는터라 T700 역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모든 휴스로드에 공통적인 건데요.. 가격이 좀 높다는것, AS 비용은 별도로 든다는 점인데요.. 이건 모 휴스의 정책이니 인지하고 구입하신다면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진 않습니다.​

타이라바 전용으로 나온 로드답게 다른 용도로 사용은 쉽지은 않은 느낌입니다. 광따는 거의 어려울것 같고, 쭈꾸미 정도는 어느정도 가능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용로드로 사용해야 된다는 점이 또 아쉬운 부분일 수 있겠지만 다들 어종별 전용로드로 빌드업을 해나가는걸 생각하면 오히려 장점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쉽게 올해는 타이라바 시즌은 쭈갑 선상낚시가 주가되는 가을시즌이 오기 때문에 종료되었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은데요.. 다음 이 로드에 대한 소감이나 소식은 내년에 또 전해드리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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