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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낚시관련

로구만 벨렘나이드 환 갑오징어 낚시대/로드 퀵 리뷰

by 산장보더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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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원래 23년에 사용하면서 리뷰할려던건데... 쭈갑배를 한번 더 타게 되면서 사용해본 김에 개봉기 및 퀵리뷰를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로구만 벨렘나이트 환 갑오징어로드는 낚시카페들에게 유명세를 떨치는 구하고 싶어도 못구하는 로드중에 하나인데요.. 10월에 선착순 구매가 있었을때 운 좋게 성공해서 하나 입수했습니다. 23년형이구요.. 어떤 녀석인지 한번 파해쳐 보겠습니다.​​

개봉기

패키징은 일단 굿입니다. 신경을 많이 써준 느낌을 받았구요.. 타 로드들이 투명한 박스로 된 패키징이 대부분이라면 이건 마치 선물상자와 같은 패키징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 패키징만 보면 전혀 나무랄만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구성품에서는 매우 아쉬운 점이 하나 보입니다. 21만원 짜리 로드에 천집만 있다니요 ㅎㅎ

모 가격을 최소한으로 책정하기 위해서 그랬겠지만 가격대에 어울리지 않는 구성입니다.

로드 AS 카드가 동봉되어 있고, 알로나이트 링 테그가 붙어 있습니다. 알코나이트 링은 그리 자랑할만한건 아니고 일반적인 가이드링 형태라고 보심 될듯 합니다.

1번대에는 이로드가 어떤 녀석인지 표시를 해주는데요.. 175cm 전장과 150g 까지 적정루어 무게를 보여 줍니다. 라인은 0.4~1.5호까지가 최적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가이드링 구경이 작던데 합사 1호 정도까지는 써도 적당해 보였습니다.

릴시트 디자인은 취향차이겠지만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도장이나 베이트릴을 락해주는 부분 모두 괜찮습니다.

버트 부분에는 로구만 표시가 되어 있고, 버트캡 부분은 작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이쪾은 모 특별한건 없었습니다.

이로드의 특징적인 부분은 초리대 부분인데요.. 핑크와 블루컬러를 조합하여 어느 조구사에서도 채택하지 않은 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선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로드중에 벨렘환 로드임을 알려주는 시그니쳐 같은 색상조합입니다.

초리는 다른 로드에 비해서 좀 특이점이 있는데요.. 가이드배열이 꽤나 촘촘합니다. 1번, 2번 가이드는 거의 붙어 있을정도입니다. 이 로드가 감도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게 영향인건가 싶은 생각이 좀 듭니다. 또 초리대는 메탈팁이 채용되어 있는데 가이드 돌아가는 현상을 방지하게 위해서인지 사권된 부분이 좀 넓게 되어 있습니다.

무게도 확인해 봤는데요.. 버트대가 약 59g이고 초리대는 27g 정도 입니다. 총 무게는 87g 정도로 경량로드라고 불릴만한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드 길이도 측정해봤는데요.. 버트대 부분이 약 53cm 정도로 좀 긴편이며.. 1번대는 126.5cm 정도 됩니다. 역시 좀 긴편입니다.

1번 초리대의 선경은 0.91mm 이고, 원경은 9.73mm 로 이것만 보면 경질 로드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초리는 낭창~ 그외는 뻣뻣합니다.

스펙상 초리는 0.5mm 로 알고 있었으나 실측치는 꽤나 두껍게 나왔습니다. 스펙상 두께가 도장을 제외한 두께인지 좀 의심이 되긴 하는데...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랬습니다.


실제 출조시 느낌..

벨렘 환 로드는 갑오징어의 미약한 촉수질도 느낄 수 있는 매우 뛰어난 감도를 지니고 있다라고 평가가 좋은 녀석인데요.. 제가 쭈갑 마지막 출조를 가서 느낀점은.. 글쎄.. 그렇게 극찬할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였습니다.

인천권 졸업식 출조날 갑오징어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갑오징어의 느낌을 못 받아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긴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주꾸미가 올라탔을때의 느낌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기존에 제가 쓰던 바낙스 아키스 코이카 메탈팁로드 대비해서 벨렘 환 로드가 훨씬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기는 솔.직.하.게 아니였습니다.

​12~14호 봉돌을 운영할때는 바낙스 아키스 코이카 로드만 못한 느낌이였고, 16~18호 봉돌 운영시는 환이 조금 더 괜찮거나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인 로드의 감도는 괜찮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극찬을 받을 정도라고 하는건 좀 동의하기 힘든..

그리고 로드가 꽤나 긴편입니다. 1.75m 이니 좀 깊은 수심이나 무거운 봉돌을 쓸때, 라인이 배 밑으로 들어갈 때 유리하다고 느끼는건 있었는데요.. 반면에 너무 길어서 좀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버트대가 좀 길다보니 액션을 주거나 할때 걸리적 거리는... 또 80g 대의 경량로드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낚시를 하니 피로도가 꽤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로드가 길고 좀 더 무거운 봉돌을 운영하다 보니 팔에 가해지는 피로도는 150cm 정도 길이의 같은 무게의 로드들 보다 확실히 높았습니다. 즉 제가 운영하는 패턴과는 좀 맞지 않는.. 제가 로드의 성향에 맞춰야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평..

로드를 제대로 써볼려면 그래도 몇번을 더 출조해서 겪어봐야 하겠지만 일단 첫인상은 너무 극찬을 받은 로드라 기대가 컸고, 그 기대만큼은 아니였다... 입니다. 이 로드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기본이상은 하는 느낌이나 괜찮은 수준이라는 뜻인데요..

​23년 갑오징어 시즌에 다시 요녀석을 활용해서 잠재된 제가 못 느낀 성능을 끌어 낼 수 있는지 좀 더 겪어보고 다시 한번 리뷰를 해봐야 할 녀석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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