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낚시 갯바위(ISO) 낚시대 로드밸런싱(모멘트) 튜닝 어렵네요.. 답을 찾기 힘듭니다.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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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찌낚시 갯바위(ISO) 낚시대 로드 밸런스 튜닝에 대한 실패후기? 를 포스팅 해볼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저와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하는 정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전 제 포스팅에서 휴스 1호대 밸런스 튜닝을 한게 있었는데 사실상 실패였거든요. 그래서 1차 튜닝을 전부 걷어내고, 2차 튜닝을 시도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휴스1호대 찌낚시 로드 밸런스 튜닝기.. 편납튜닝으로 밸런스를 얻을 수 있는가?

1차 튜닝때 실패한 이유를 무게를 담당하는 편납테이프가 로드의 완전 끝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서 그랬던 거라고 뇌피셜을 돌리고 이걸 조금이라도 개선해 보기 위해서 아래 제품을 찾았습니다.

원투로드나 찌낚시로드 하단캡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무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인데요.. 이게 3가지 구경에 맞게 나오고 있어서 휴스로드 튜닝하는데도 사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이걸 쓰면 무게추를 전부 뒤로 뺄 수 있을것 같아서 바로 구입구입

​집에 있는 50원짜리를 넣어보니까 안에 딱 들어가길래... 앗 재수.. 이걸로 하면 ㅠㅠ

밸런스를 잡을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를...

​50원짜리 하나가 4.15g 이니까 이걸 2개 일단 넣었습니다. 고무마개만의 무게도 상당하기 때문에 2개면 충분했습니다.

휴스로드는 원경이 워낙 가늘게 설계된 로드이기 때문에 이 고무마개가 그냥 껴지진 않습니다. 때문에 두께를 맞추기 위해서 최하단에 편납을 다시 조금 감아주었습니다.

최하단으로 모든 편납과 무게추 역할 하는 부분을 몰아서 놓고 로드테이프로 깔끔하게 마무리 ㅎㅎ..

로드가 이쁘게 마무리 까지 완성... 이제 로드 밸런스를 알 수 있는 모멘트값을 측정해 볼 시간입니다.

모멘트값을 위해서는 로드를 폈을때 무게중심과, 로드의 자중을 구하면 됩니다. 아래 그림처럼 로드 중심은 96cm에 위치하게 되고 무게는 229g이 되었습니다.

아래표에는 1차 튜닝후의 결과값과 이번 2차 튜닝의 결과값을 정리하였습니다.

흠.. 그런데 2차 튜닝후의 모멘트값(밸런스) 가 더 좋지 않은 결괄를 나타내어 줬네요.. ㅎㅎ

무게추 역할을 하는게 1차 튜닝에 비해서 6g이 감소하긴 했지만 좀 더 로드 뒷쪽으로 배치되었던 터라 모멘트 값이 더 좋아질 줄 알았지만 전혀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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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튜닝이나 2차튜닝이나 결과적으로는 모두 실패라고 보는게 맞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모한거지라는 자괴감이 들면서 ㅎㅎ

어떻게 해야 밸런스가 개선이 될까 고민을 해봐도 잘 떠오르지 않네요... 일반적인 찌낚시 로드의 경우에 밸런스캡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고 장착할 경우에 밸런스가 개선이 되도록 설계가 되었다고 하는데.. 일단 휴스1호대의 경우 별도의 밸런스캡을 만들지 않았고, 아마 이에 대한 고려도 애초 설계에 포함 되어 있지 않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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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튜닝을 진행하면서 느낀건 간단한 물리적인 법칙정도로 무게만 늘리면 로드 밸런스가 쉽게 개선이 될 줄 알았던 제 오판이였구요.. 휴스1호대에 한해서 튜닝을 하지 않고 그냥 쓰는게 오히려 제일 괜찮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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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 1호대의 경우 약 40여대가 세상에 판매가 되었는데요.. 혹시 그 중 한분이라도 이글을 보신다면.. ㅎㅎ

제 실패후기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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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