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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낚시관련

유정 Rx-5 내가 찾던 생활낚시대 (루어이소) 요고 물건입니다.

by 산장보더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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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22년 인천국제 낚시박람회에 간 제 목적중에 하나였던 유정 RX-5 루어이소로드에 대한 리뷰를 해볼려고 합니다. 구입부터 제조사 제원, 직접 확인, 밸런스 분석 및, 실사용 느낌까지 쭈욱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구입기

우선 구입은 낚시박람회 현장에서 한거라 특별가로 구입했구요.. 제가 구입한건 380MH 모델입니다 11.7만원입니다. 사은품으로 모자도 하나 주셨어요.. (유정낚시 홈페이지에서도 9월6일까지 행사가로 구입가능한걸로 알고 있어요)

일단 어떤 제품인지는 제조사 스펙을 보면서 이야기 해볼께요..


제조사 스펙

제가 주력으로 쓰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360 로드를 제 조행기나 별도의 리뷰로도 많이 언급을 했었는데요.. 이걸 제가 눈여겨 본 이유는 완전 알리360로드의 진화형 고급? 버전에 부합하는 로드 였기 때문입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제원은 무게 입니다. 제가 구입한 380MH 는 131g 입니다. 길이를 생각하면 놀라운 무게라고 보셔도 됩니다. 이 로드는 찌낚시 전용이라고 보는게 마땅하나 이상하게 제조사에서는 마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60로드를 루어용이라고 판매하는것처럼 루어도 가능하고 찌낚시도 가능한 낚시대로 팔고 있습니다.

제가 흔들어 보고 운영해보니 이건 루어용으로 쓸 로드의 성격은 절대 아닙니다. ㅋ 모 할 수 있는 있지만 매우 적합하지 않다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그 이유는 일단 가이드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루어 캐스팅을 위한 가이드가 채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갯바위 찌낚시 전용 로드에 사용되는 DM가이드 입니다. ㅎㅎ 이건 찌낚시 하라고 다는 가이드입니다.

​다만 릴시트는 루어로드에 많이 채용되는 릴시트중에 하나인 IPS입니다. FUJI 로 채용되어 있구요.. 릴시트는 루어용이라고 할지라도 찌낚시 하는데는 사실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찌낚시 로드들도 몇년전부터는 릴시트를 판시트 형태에서 IPS와 같은 스크류타입으로 많이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 찌낚시로드에 어울리는 릴시트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제가 알리익스프레스 360 로드를 여러개 쓰면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었는데요.. 그 이유는 깃털같은 가벼움과 거의 공짜에 가까운 가격 그리고 의외의 내구성이였고 불만족스러운 점은 부품공급이 어렵고 가이드 트러블이 있으며, 릴시트가 너무 대충만들었다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혼자 릴시트를 자작으로 튜닝을 해볼까.. 가이드도 DM, IM 가이드를 구해서 튜닝해볼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직접 막상 해볼려고 하니 규격을 정확히 맞추어서 부품을 구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였고 노력대비 얼마나 좋아질까에 대한 의문도 계속 있어서 사실 미루고 미루던 제 나름의 프로젝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연히 유정 RX-5 라는 제품을 보게 된겁니다. 낚시 박람회 참가 기업중 하나인 유정을 보고 요즘 무슨 제품이 있나 들어가서 보다 발견한거죠.. 스펙만 보고 헛.. 이건 내가 바라던 로드인데.. 라는 생각이 그래서 바로 박람회 현장에서 RX-5 제품들을 모두 흔들어 봤고 최종 결정은 380MH 로 하였습니다.

​흔들어 보기전 제 마음속 Pick은 380M 이였는데요... 380M은 직접 들어보고 흔들어 보니 너무 낭창댐이 심하고 허리와 초리의 움직임이 너무 유연해서 몬가 부담스러운... 제가 찌낚시 위주로 쓸건데 이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유터에서 참돔 한마리도 끌어내는데 매우 버거울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380MH 를 흔들어 보니 이건 약간 덜 낭창대고 380M 보다는 확실히 경질이단 느낌을 주어서 안정적인 기분이 들더라구요.. 380MH가 경질이라고 표현했지만 380M대비 경질느낌이라는거지 루어대의 Medium 로드를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이건 찌낚시 로드입니다. 찌낚시 호수로 표현하자면 1.5호 정도..


개봉기

​박람회 끝나고 집에와서 이 제품을 하나씩 제대로 살펴보았습니다.

로드 끝부터 살펴보면.. 초릿대를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캡부터 보면.. 가격대에 조금 아쉬운 녀석이 채용되었습니다. 좀 더 튼튼해 보이는걸 넣어주었으면 어땠을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가 차이가 크지는 않은걸로 알고 있거든요.. 모 쓰는데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니. .그렇다 치고

가이드는 삼양DM가이드를 채용한걸로 보입니다. DM 가이드는 삼양만 만들기 때문인데.. 이거 중국산 카피품을 쓴건 아닐거라고 기대는 하고 있는데 제조사에서 정확히 삼양이라고 밝히지는 않아서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그냥 보기에는 삼양 가이드 같습니다.

블랭크는 총 4절로 되어 있고 Rx-5 Lure Iso라고 제품명과 380MH라는 모델명이 각인되어 있네요. 제품 루어 허용치는 15-30g, 라인은 2.5~4호가 적합하다고 하고, MADE IN KOREA 입니다. 블랭크 느낌은 가볍워서 그런가 좀 약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평생AS 된다고 하니 저는 막 휘두루고 다닐 생각입니다.

릴시트 상단에는 바늘을 잠시 걸어둘 수 있는 고리를 제공하는데요..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이동시에 잠시 바늘을 걸어둘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네요..

​그리고 릴시트는 제조사에서는 IPS라고만 되어 있는데 제품을 보니 FUJI로 각인되어 있는걸 봐서는 후지 IPS를 쓴걸로 보입니다. 릴시트를 감싸는건 EVA재질로 되어 있고 마감이 나쁘지 않고 깔금하게 잘 되어 있네요..

버트그립, 뒷그립도 EVA재밀로 되어 있으며, 뒷마개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걸 돌려서 뺀후에 밸런스추 등을 달게 만들어도 될것 같은데.. 밸런스 면에서 크게 튜닝할 필요는 들지 않는터라 상관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제원 실측 / 밸런스

제조사 스펙을 보고 그 수치를 믿지만 전 제품리뷰 블로거니까요.. 직접 확인을 한번 해봤습니다. 일단 스피닝릴을 달고 무게중심을 봤는데요.. 릴시트 중심에서 약 17cm 떨어진 곳에서 잡힘니다. 이 정도면 굿입니다.

모멘트값을 계산하기 위해서 로드의 자중과, 스피닝릴을 거치하지 않은 상태의 무게중심점을 찾아 보았습니다.

모멘트 값은 로드가 짧은걸 감안해도 매우 우수합니다. 11.2 정도의 수치는 사실 앞쏠림이 있더라도 그걸 느끼기도 힘들고 500, 530 어떤 비싼 갯바위 찌낚시 수백만원 짜리를 가져다 놔도 훨씬 가볍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심 될것 같습니다. 바로 이전 포스팅인 알리360 로드와 비교하면 약간 더 무게감이 있는 수준입니다. 가벼운건 알리360이 최강...

​하지만 Rx-5 가볍게 생활낚시를 즐기기에는 매우 좋은 수준이다라고 평가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로드 찾기 힘들어요..

실제 로드의 길이도 측정해봤는데요... 제원은 3.8m 인데 ㅋㅋ 좀 짧게 나왔네요 373cm... 오차가 1.9% 납니다. 3.8m가 반올림한거라서 그런가 하고 요정도는 이해해 줍니다.

​로드 끝부터 릴시트까지의 거리는 약 34.5cm.. 요 정도면 로드를 잡았을때 로드 끝부분이 팔꿈치를 넘어가지 않는 수준이라고 보심 됩니다.

선경과 원경도 측정해봤는데요.. 제원과 거의 동일합니다

선경은 제원 1.3mm, 측정 1.28mm 이고, 원경 제원은 13.9mm 측정치는 13.97mm 로 제가 가진 캘리퍼의 오차를 생각하면 제원과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실사용 느낌

삼치 찌낚시를 한번 해본 느낌을 들자면 알리360로드 보다 약간 무게감이 늘긴 했지만 피로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로드가 길어져서 낚시는 약간 더 편해졌다. 캐스팅 거리도 조금 더 늘어난것 같고 가이드가 DM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왠지 모를 안정감? 그냥 심적인 안정감이 더 생겼다. 그리고 릴시트는 알리로드대비 확실히 좋다 이 정도 입니다.

​찌낚시에 사용했을 때 불편함으로 느껴지는건 전혀 없었다고 해도 될것 같구요.. 알리360로드에 비해서 약간 길어지긴 했지만 제 사용패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네요.. 360로드 대비해서 캐스팅시 확실히 비거리는 상승되는걸 느꼈구요 삼치 찌낚시에 사용해보니 3~4자 삼치는 모 그냥 들어뽕이 부담없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메탈을 달아서 루어로도 운영해봤는데, 예상했던대로 캐스팅시 비거리가 좀 아쉬운 결과나 나왔고 액션을 줄때도 초리가 낭창대니 다 먹어버리는 ㅎㅎ 삼치나 우럭 광어 등을 대상어로 할때는 매우 곤란한 성향이구요.. 풀치를 대상어로 할때는 비거리가 좀 아쉽긴 한데 살살 꼬시는 액션을 줄때 일부 이용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한번 테스트 해보도록 할게요. 이소루어대가 제품명이지만.. 루어는 그냥 없는걸로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총평

제가 알리익스프레스360 로드의 개선판,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표현했는데요.. 제 느낌 그대로의 표현이고 이게 의미하는건 생활낚시에서 쓰기 정말 가볍고 부담없이 언제든지 들고 다닐 수 있는 편한 로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정 제조사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는 평생 AS가 가능하단 점인데.. 이거만 보고 구입하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

​가격은 싸다고 보긴 어려운 가격같지만 그렇다고 비싸다고 볼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성격이 비슷한 제품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찾아보면 6~7만원 전후에 있고, 개인적으로는 10만원 초반대에 구매한다면 나쁘지 않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국산이고 AS에서의 유리한 점을 볼때 4만원 정도의 추가지출을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생활찌낚시로 시화방조제 및 고등어찌낚시 등에 적극적을 활용하면서 추가로 느낌을 계속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품의 자세한 스펙이나 설명은 판매자 page를 참고하세요.

 

 

유정낚시 바다 낚시대 RX-5 루어 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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