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하는 바다낚시 소개 해드립니다. - 선상낚시, 배낚시 편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이제 장마도 슬슬 끝이 보이는것 같고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여름에 할 수 있는 선상낚시 어떤것이 있는지 한번 정리해 볼려고 합니다.

일단 여름시즌은 왠만한 어종은 다 낚시가 가능한 시즌입니다. 7월이 금어기인 몇몇 어종을 제외하고는 매우 다양한 낚시가 가능하고 야간 출조도 많은 시기 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기있는게 어떤게 있는지 남해권과 서해권을 중심으로 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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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권/제주포함

1. 민어 외수질

여름 낚시하면 외수질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여기서 대표 어종이 남해권은 민어, 서해권은 농어입니다. 생새우를 달고 바닥권에서 비교적 큰 개체인 민어를 노리는 외수질 낚시는 손맛도 좋지만 민어가 꽤나 단가가 높은 어종이기 때문에 한마리만 잡으면 본전입니다. 마릿수를 바라는건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언제 대박 터질지 모르니까 가는겁니다.

​2. 야간 한치 낚시

여름 낚시의 꽃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치 낚시는 보통 6월부터 시작해서 8월까지 이어지는데요.. 한치 역시 민어처럼 단가가 매우 높은 어종이기도 하고 낚시자체로 볼때도 꽤나 재미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여수를 비롯하여 거제, 제주권 등 다양한 곳에서 출조하는 선사를 찾아볼 수 있구요.. 안 가보셨다면 꼭 한번 가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3. 문어 낚시

7월부터 금어기가 해제되는 돌문어는 여수를 중심으로 매우 인기가 많은 장르인데요.. 쭈꾸미 처럼 마릿수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몇마리만 잡아도 양이 되기 때문에 도전해볼만 합니다. 돌문어 역시 여수권을 중심으로 출조가 많은 편이며 군산이나 충남권에서도 돌문어 출조하는 선사들은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마릿수를 남해권, 크기는 서해권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야간 갈치 낚시

아마 가장 출조비용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대박치면 몇배의 조과를 낼 수 있는 낚시가 갈치 선상낚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꽤나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낚시이며 조업에 가까운 일정 및 먼바다 낚시를 하기 때문에 초보분들에게 권하긴 좀 어려운 장르입니다. 초보분들이 갈치 낚시에 관심이 있다면 가을시즌 메탈게임으로 잡는 풀치 선상낚시를 가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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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권

​1. 백조기 선상낚시

충남권 여름낚시 단연 1등은 백조기 낚시인데요.. 아무래도 초보들이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장르이기도 하고 마릿수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매력때문에 가을 쭈꾸미 시즌전에 가장 인기가 있는 장르가 아닐까 싶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충남권 선사들이 백조기 낚시 출조를 하기 때문에 예약도 쉽고 정보도 많아 입문하기 좋은 낚시입니다.

2. 농어 외수질

여름시즌은 봄철 대광어 시즌이 마무리 되면 그 자리를 농어 외수질이 대체합니다. 주로 인천권에 많은 선사들이 농어 외수질을 출조하고 있으며 충남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농어 외수질은 아주 쉬운 낚시라고 보긴 어려우나 몇가지 운영방법만 숙지하면 초보분들도 해볼만 한 장르입니다. 더욱이 여름은 농어가 맛있는 철이라 조과가 좋다면 입맛이 보장되는 낚시입니다.

3. 참돔 타이라바

겨울/봄철 타이라바 낚시가 제주/남해권이였다면 여름 참돔 낚시는 인천권이 담당합니다. 타이라바 낚시는 매우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는 낚시 방법으로 참돔을 주로 노리지만 놀래미, 성대, 우럭, 광어, 농어 등등 다양한 손맛을 볼 수 있어서 꽤나 여름에 재밌는 낚시중 하나로 요즘 인기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다만 참돔이 여름에는 솔직히 맛이 별로라.. 잡어로 입맛을 채욱고 손맛은 참돔으로 채우는 컨셉으로 다녀오시면 재밌을겁니다.

4. 광어 다운샷

광어 다운샷은 꽤나 두터운 매니아층이 있는 장르로 여름철이 피크시즌은 아니지만 대광어 시즌에 비하면 솔찬히 마릿수도 나오는 시기로 텅 때리는 입질 한번 받아보러 나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가을 시즌에는 광어 다운샷하는 선사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광어 다운샷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름까지 타보실만 합니다.

​5.야간 화살촉 오징어낚시

군산권에 여름시즌에 야간출조하는 화살촉 오징어 낚시가 있습니다. 한치낚시의 인기에 비하면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수도권에서 가까운 군산? 이기 때문에 여름밤 선선한 시간에 한번쯤 나가 보기 좋은 선상낚시입니다.

​6. 야간 우럭낚시

화살촉 낚시와 동일하게 군산권의 야간 선상낚시 중 인기있는 장르가 우럭낚시입니다. 캐스팅 게임을 하는 선사들도 있고 일반 침선채비를 쓰기도 합니다. 우럭은 야행성이긴 하나 충남권부터 위쪽으로는 야간 선상낚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군산이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우럭 루어 장르는 나름 매니아가 두터운 장르로서 워킹루어에서 영 감을 못잡았다 하시는 분들이 가시면 아주 재밌을만한 선상낚시입니다.

​7. 왕갑이

대포알갑, 왕갑이 시즌은 남해권은 봄이고, 군산권은 초여름, 여름에는 인천권에서 일부 나가는 선사들이 있습니다. 가을 시즌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큰 사이즈의 갑오징어를 낚을 수는 있지만 마릿수를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한방을 노리는 장르입니다. 두족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요즘에는 여름철 인천권 선사중 일부가 갑오징어를 나가기도하고, 참돔 타이라바랑 병행하기도 하기 때문에 한번쯤 여름 색다른 낚시를 도전할때 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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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사계절 상시로 나가는 우럭침선이나 낚시체험낚시는 여름용이라고 보긴 모해서 제외하였고 동해권은 나중에 다시 한번 정리해 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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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선상낚시의 특징적인 면을 보자면 확실히 주간타임은 매우 덥게 때문에 야간낚시의 비율이 다른 계절에 비해 매우 높아집니다. 전북권 이남부터 야간 선상낚시가 가능하지만 좀 멀더라도 햇살을 피할 수 있고 기온도 낮으며, 워킹낚시에 비해 모기에 대한 걱정도 없는 야간 선상낚시는 꽤나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전북 이남권 출조가 어려워 주간 출조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더위에 대한 대비 단디하시고 더위가 정말 싫지만 낚시가고 싶은 분들은 야간 선상낚시 한번 즐겨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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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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