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백조기 낚시 언제, 어디로 가고 무얼 준비해서 갈지 정리~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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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기 낚시는 쭈꾸미 낚시와 더불어 초보들이 접하기 아주 쉽고 재밌는 낚시인데요..

남해권 백조기 시즌은 5~6월이고, 이제 서해권 백조기 시즌이 곧 시작됩니다. 보통 7월~10월정도까지라고 보시면 되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충남권의 대부분 선사들은 7,8월 백조기 출조를 나가게 됩니다.

이유는 쭈갑 선상낚시가 9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우리는 피크시즌이라고 볼 수 있는 9~10월 백조기 시즌에 백조기 낚시를 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7~8월 충남권 백조기 시즌 중에 언제 가면 좋을지라도 한번 생각해 보고, 어디를 가시는게 좋을지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덤으로 장비/채비 이야기도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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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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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기 선상낚시에서 7월과 8월의 차이를 보면 가장 큰 점은 마릿수입니다. 흔히들 백조기는 100마리를 잡아야 제맛이라고 하는데요.. 마릿수를 할 수 있는건 8월이 확실합니다. 또 다른 차이가 있다면 사이즈인데요..

시즌 초에는 사이즈가 좀 좋은 녀석들이 적게 나온다면 8월로 갈수록 사이즈는 좀 줄어들지만 사이즈들은 좀 아쉬운 녀석들이 많이 나옵니다. 대체로 입질은 작은 녀석들이 아주 활발하기 때문에 초보분들이 체험하시기는 8월이 조금 더 좋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즉 마릿수가 좀 아쉽더라도 사이즈를 원하시면 7월초, 많은 마릿수를 원하시면 8월에 가시는 방향으로 일정을 정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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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제갈지 골랐다면 그중에 물때를 보실텐데요.. 물이 아주 안가는 무시,1물 이때는 좀 피해주시고, 물이 너무 빨리가는 7~8물도 두번째로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물이 적당히 가는날 가는게 이왕이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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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

그럼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백조기 선상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은 홍원항, 무창포, 대천항, 오천항 및 안면도/태안권 선사들이 있습니다.

시즌초 백조기 포인트는 홍원항을 시작으로 형성되므로 이왕이면 홍원항에서 출조를 하는게 좋습니다.

홍원항의 경우 출항후 10분 내외로 포인트에 도착하며 거의 이동시간 없이 풀타임으로 백조기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8월에 가까워 질 수록 백조기 사이즈는 아쉬워 지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이곳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포인트가 무척 가깝기 때문에 다른곳보다 선비가 싸다는 점과 백조기 낚시할때 스페셜 게스트인 부세가 종종 나온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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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무창포/오천항의 경우 선사들이 홍원항 부근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많구요.. 대천해수욕장이나 그 부근의 포인트에서 백조기 낚시를 하기도 합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홍원항보다는 백조기 사이즈가 좋은 포인트가 많았으나 그에 비해 마릿수는 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홍원항 대비해서는 이동거리도 솔차히 있어서 낚시하는 시간이 좀 적어질 수 있겠지만 이쪽 선사들은 전투낚시 선사들이 많기 때문에 낚시시간은 보통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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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권이나 태안/서산권 선사들도 7~8월에는 백조기 낚시를 나가는 곳들이 종종 있는데요.. 이곳에서 홍원항 포인트는 꽤나 멀기 때문에 내려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안면도를 중심으로 포인트가 형성됩니다. 이곳 특징은 백조기 선사이기는 하나 백조기 외에도 다른 어종들이 솔찬히 올라온다는 점이며.. 백조기 선상낚시에서 회를 떠가는 일은 드문데 횟감용 우럭이나 놀래미 등이 좀 나오는 터라 다잡아 컨셉으로 가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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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채비 준비물

백조기 낚시는 광어다운샷 장비를 챙겨가시면 됩니다. 보통 봉돌30~40호를 가져가시면 되기 때문에 외수질, 광어다운샷용 로드가 있다면 재활용 가능합니다.

백조기에 적합한 로드를 이야기 해보자면 연질보다는 경질을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백조기 입질은 순간적인 투둑으로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예민한 입질을 파악하는 연질이 큰 장점이 없으며, 입질시 바로 챔질을 즉각적으로 해야하는데, 연질로드는 순간적인 챔질 타이밍에 초리가 시간을 약간이라도 지체하기 때문에 경질로 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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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도 중요한데요.. 백경 댐핑채비 소(사이즈) 준비해가시면 됩니다. 다른거 말고 이거 왕창 준비해서 가심 왓따입니다. 밑걸림이 아주 심하지 않기 때문에 10개 정도면 보통 충분합니다. 다른 채비 여러개 써봤는데... 이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미끼는 청개비/홍개비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넉넉하게 준비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최소한 만원짜리 준비해 가시고 플랙스 하시겠다 하면 1.5~2만원까지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만원짤 한 꽉에 집에 원투하나 남은 염장 지렁이가 있다면 이거도 완전 좋으니 여유분으로 챙겨가세요..

꿀팁 장비하나 소개해드리면 고기 집게 인데요... 백조기 입에 손가락을 넣어도 되긴 하는데 이빨이 좀 까끌해서 많이 잡으면 손가락 지문이 다 없어질 정도라.. 이왕이면 고기집게는 꼭 하나 챙겨가세요.. 고기 뺄때 남들보다 훨씬 빠르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백조기 낚시는 바로 손질할 수 있도록 소금을 챙겨가시면 좋은데요.. 소금은 보통 선사에서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으니 안챙겨도 되는데... 비늘치기나 손질할때 사용할 면장갑은 챙겨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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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사들에서는 고기망 같이 생긴걸 빌려 주는곳들도 있는데요.. 백조기를 망에 넣고 배가 2~3분 이동하면 비늘이 자동으로 벗겨지는 시스템인데.. 이런거 제공해주는 선사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백조기 낚시 출조에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제가 작년에 정리해논 포스팅에는 준비물을 좀 더 자세하게 써 놓았으니 좀 더 심화된 내용이 필요하시면 참고해 보세요.

백조기 선상낚시 장비, 채비, 준비물, 방법 가이드

​22년 백조기 선상낚시 시즌 이제 곧 시작입니다. 이미 탐사를 나간 선사들도 꽤나 보이는데 6월 조황은 확실히 그닥이였거든요.. 본격적인 시즌인 7월부터는 제법 사이즈 좋은 녀석들이 마릿수로 나올 시기이니 반찬거리 잡으러 한번 달려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