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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 큐텐 직구 결제시 원화 결제(DCC) 하지 마세요

by 산장보더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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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오늘은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관련 팁을 전달드리는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아마도 알고 계신분이 많지는 않은 내용이니 해외 직구를 종종 한다 하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해외 직구 쇼핑몰에서는 몇년전부터 원화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가 개선된것처럼 보이는 쇼핑몰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큐텐를 예로 들어볼 수 있을것 같은데요.. 해외 쇼핑몰에서 달러가 아닌 원화로 결제한다니 왠지 더 친근하고 어렵지 않게 원화가격을 알 수 있으니 꽤나 편리하다고 느껴집니다. ​허나 이 편리함의 이면에는 수수료의 함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제단계에서 원화(KRW)로 해외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는 해외원화결제 서비스(DCC) 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DCC는 이용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쇼핑몰에서는 이에 대한 안내를 하지 않고 있는데, 어찌보면 해외 사이트이기 때문에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해외원화결제 서비스(DCC)에 대해서 좀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인터넷 쇼핑몰 뿐만 아니라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결제를 할때 현지 통화(달러, 엔, 유로 등)가 아닌 카드 발행 국가의 화페(한국/원, KRW)로 결제 할 수 있는 걸 이야기 합니다. 당연히 서비스이기 때문에 비용이 청구되는데요 보통 3%~8% 수준의 수수료가 부과 된다고 보심 됩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쓰게 유도하는것은 좋은데 대부분의 쇼핑몰이나 현지매장에서는 수수료에 대한 사실을 알리지 않아서 소비자는 예상치 못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출장으로 해외를 종종 나갔던 터라 10년 전에도 현지에서 카드결제시 이런 서비스가 있는걸 이미 경험을 했었고, 그때 동료들이 원화결제는 수수료가 더나간다고 알려주어서 항상 해외결제시에는 달러로 결제하는 습관이 생겼었는데요.. 이 습관은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적용되어서 항상 달러 결제를 하고 있습니다.


헌데 요즘 해외 직구 쇼핑몰들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지인분들이 알리익스프레스나 아마존 등에서 직구를 하는데 원화결제(KRW)를 하는것을 보고 이거 수수료 붙는거라고 이야기를 해주니 대부분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되었고, 좀 더 해외 결제 관련한 이야기를 더해보겠습니다.

신한카드의 예를 한번 보시면 해외에서 결제시에 DCC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수수료는 부과됩니다.

달러 결제시 청구금액

원화청구금액 = 해외이용금액(현지통화금액 x 접수일 전신환매도율x브랜드 수수료) + 해외서비스 수수료

신한카드 예시

좀 복잡할수도 있는데요.. 제가 100달러를 21년 8월12날 해외 결제 했다고 보면 실제 청구되는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100달러에 전신환매도율을 곱해서 원화로 전환을 하는데요. 전신환매도율이나 해외로 송금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환율을 이야기 합니다. 8월2일 환율을 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여기서 송금 환율을 보시면 됩니다.

그럼 원화결제 금액은 116210원이되구요.. 여기에 브랜드 수수료가 붙습니다. 마스터카드는 1%, 비자는 1~1.1%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마다 상이합니다. 대충 1%라고 보심 됩니다.

그럼 100달러로 카드결제 했을 경우에 해외이용금액은 원화 환산액은 총 117583원이됩니다. 여기에 카드사의 해외서비스 수수료를 더하면 됩니다. 해외 서비스 수수료는 이용금액(현지원화) x 0.18% x 접수일 전신환매도율 입니다.

그럼 대략 실 청구금액은117,584 원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즉 복잡한 계산이지만, 대충 현찰 살때 환률로 계산하시면 약간 오바되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원화 결제시 DCC 수수료 계산방법

현지통화금액을 환전(환전 수수료) + 서비스 수수료 → 국제카드사 (달러 환전수수료+서비스 수수료) → 국내카드사 (원화 환전수수료 + 서비스 수수료) → 원환변환 실 청구금액

DCC 대금청구 방식

좀 복잡해 보이실건데요.. 핵심은 실제 쇼핑몰이나 현지 매장에서 결제시 보이는 원화결제 금액은 상당히 많은 수수료가 붙는다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보통 적게는 3%~8% 까지 붙는다고 보심 맞습니다. 평균적으로 5% 정도라고 보신다면 100달러 구입시 약 105달러에 정도에 구입하는것과 같습니다. 대충 원화 122,010 정도 됩니다.

​그럼 DCC로 얻는 장점은 무엇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현지에서 결제시 청구되는 금액을 즉시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충 5% 정도가 가산되는데 달러 원 변경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수수료가 엄청 붙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해외 결제시 달러 결제를 하면 원화결제(DCC) 를 사용하는 것보다 3.5% 정도 저렴할 수 있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DCC 결제시 수수료는 카드사마다 틀리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보시면 되고 중요한건 원화결제보다는 달러결제가 무조건 더 싸다는 점입니다.


해외 쇼핑몰에서 달러결제 설정 예시

각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나 앱에서는 보통 계정설정에 들어가면 아래 그림처럼 통화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직 안 하신분들이 있다면 얼른 달러로 설정을 바꿔보세요.

본 포스팅에서는 해외 직구 결제시나 해외 매장 구입시 흔히 볼 수 있는 원화결제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직구를 하거나 해외에서 쇼핑을 할때 우리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목적이 크니까요.. 좀 보기 편한 원화 결제 유도에 속지 마시고 꼭 달러 결제나 현지통화 결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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