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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전국식당

[내돈내산-식당리뷰] 후포 어시장 횟집 철순식당 포장후기

by 산장보더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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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장보더입니다. 

이번 소개해드릴 곳은.. 후포 어시장의 회를 사러 갔다가 만한 어시장내 횟집인데요. 추천 할꺼 아니면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한데.. 이곳의 현실적인 것도 보여드리는게 좋겠다 싶어서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일단 위치나 전화번호는 아래 참고하시구요.. 후포쪽 놀러오셨다가 꼭 회를 드시고 싶다면 어쩔수 없이 가야되는 곳입니다.

후포 어시장쪽은 주차장은 정말 잘 되어있고, 무료여서 주차후 10초만 걸어가면 아래 그림같은 어시장이 있습니다. 좌판으로 된 구식시장은 아니고 건물내에 나름 잘 정리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내부는 아래 그림처럼 되어 있는데요. 저 복도끝이 다 인데.. 횟집은 대충 10여개가 있습니다. 포장도 하고 안에서 직접 드실수도 있는 시스템인데요. 시장 분위기가 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규모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상인들도 담함을 했는지 가격은 다 동일합니다. 서비스를 주는건 약간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횟집이 파는 어종부터해서 회 떠주는 시스템까지 다 비슷해 보였습니다.

두 세곳 상인에게 흥정을 해보니 가격이 다 비슷합니다. 그냥 맘에 드는 집을 하나 골라 고기를 골라봅니다. 가자미 도다리 우럭 몇마리 넣은것 같네요.. 다 비싼 어종은 아니라 키로에 2만원정도 부르더라구요.. 어종이나 그날 시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충 카로에 2만원정도 한다고 보심 될듯 합니다. 손질 비용에 포함된 금액이니 모 관광지에서 그러려니 할만한 가격입니다.

아들래미가 오징어회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총알오징어 시세를 물어보니 작은거 하나에 만원이나 한다네요.. 헐.. 그래도 사다준다 했으니 작은 오징어라도 하나 추가해서 회를 맡깁니다. 이쪽 사장님은 서비스 많이 주신다고 하더니 멍게를 몇개 담아주시네요..

회를 뜨는걸 지켜보고 있자니 이 어시장 상인분들 회뜨는게 표준화 되어 있는듯 합니다. 제가 고른 고기가 작아서 그럴 수도 있는데.. 걍 목치고 바로 탈피기에 돌려서 3장 뜨기 한 후에 물 안에 넣습니다. 회 뜨는걸 많이 보신 분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금방 알아차리실 텐데요.. 회를 뜰때 소독 목적으로 잠깐 민물에 씻는 경우는 있지만.. 이곳은 3장 뜨기하고 그냥 민물에 회 순살을 담가버립니다. ㅎㅎ 저는 화들짝 놀랬네요.

모 안되는건 아니지만, 너무 효율만을 생각해서 회맛이 좀 떨어지는 방법을 사용하는건 아닌가 싶드라구요..

어찌됐던 회는 나옵니다. 민물에 담갔다가 그래도 물을 충분히 빼보겠다고 수건에도 감싸고 해동지로 빼긴 하는데.. ㅎㅎ 회모양은 나오네요.. 아래 회가 5만원 어치입니다. 관광지니 이정도면 되았다 싶어서 포장해주시는데... 초장도 안주시네요 ㅋㅋ 

그 이유는 어시장 복도끝 야채,초장집이 있어서 인것 같던데.. 완전 헐 입니다. 완전 창렬한 금액에 충격먹어서 ㅎㅎ

야채를 조금씩 나눠서 파는데 ㅎㅎ 깻잎, 고추, 마늘, 상추 따 따로 팝니다. ㅎㅎ 초장도.. 좀 묶어서 팔면 좋겠는데 여기 있는 횟집 사장님들보다. 초장님 사장님이 떼돈 벌겠다 싶더군요.. 횟집은 그렇다고 쳐도 이건 아닌것 같은데ㅔ

근처 농협가서 살까 하다가 덥고 귀찮아서 여기서 사긴 했는데.. 이건 좀 심하다 싶었습니다. 후포쪽 놀러가서 회를 생각하신다면 고기만 떠오고 초장이나 야채를 따로 준비하시는것도 괜찮으시리라 봅니다.

관광지에서 가성비 맛집을 찾는 다는건 어려운 일이고, 더군다나 현지 시장에서 여름 한철을 노리는 상인들이 많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후포어시장은 편의시설이나 관리상태는 괜찮았으나 가격이나 서비스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사실 후포 놀러갔다 그 근방에서 회를 맛볼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 이런 아쉬운 모습이 보이는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모 소비자의 선택이니 대충 이런 상황이라는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이곳 평점을 준다면 5점 만점에 2.3점 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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