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관련 정보

해루질 상식 여섯번째 - 해루질 사고의 유형 및 사례, 기본적인 안전수칙

by 산장보더 2023. 7. 2.
728x90

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해루질 관련한 포스팅을 제가 하고 있는데, 보시고 직접 방문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대략적인 포인트와 방법 등에대해서도 설명드리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안전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보분들이 해루질을 입문할때 알아야할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다양한 사고사례들을 한번 살펴볼건데요. 안타깝게도 해루질은 인명사고도 많이 발생하는 꽤나 위험한 액티비티입니다. 안타깝게 지난 물때에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도 또 인명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아마 국내에서 해루질시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곳이 인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과 당진의 석문방조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보통 처음 방문해서 간조 시간을 놓쳐서 나오거나, 해당 포인트의 특성을 몰라서 문제가 발생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어떤 사고들이 있었는지 우선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종도 선녀바위 사고

선녀바위 포인트는 그나마 안전한 해루질 포인트중에 하나인데도 이곳에서 사고는 발생합니다. 이유는 해무에 의한 방향상실로 인한 고립이 대부분인데요. 좋지 않은 시정상황에 무리하게 해루질을 진행하다 나온 사황입니다.

​선녀바위 포인트에 익숙하고, 스마트폰으로 방향 파악을 할 수 있는 방법, 굳은 날씨에 포기를 했더라면 사실 막을 수 있었떤 사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트로신문

국내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근무 환경 조건을 제공하면서 직원들의 복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직장인들의 근무 태도 변화를 불러왔으며 기업들은 거점오피스

www.metroseoul.co.kr:443

 

브레이크뉴스

인터넷신문, 정치, 경제, 사회, 연예 등 종합 뉴스 제공

www.breaknews.com


무의도 하나개 사고

하나개는 정말 해루질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포인트인데요.. 지난 3주간 3명이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개 사고는 들어오는 밀물에 나오지 못해서 실종도니 경우가 많은데요..

하나개 해루질 포인트는 간조시간이 맞춰 바로 철수를 하더라도 지형구조상 고립이 될 수 있는 위험한 포인트입니다. 이유는 물골 때문인데요. 이곳은 숙련자와 함께 출조를 하지 않는다면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날씨나 물때가 아주 좋은 상황이라도 초보분이 가시는건 말리고 싶은 곳입니다.​

 

인천 갯벌서 조개 줍다 또 사망...한달새 같은 곳서 3명 숨져

해가 진 뒤 인천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던 행락객들이 갑자기 밀려든 바닷물에 고립되거나 급기야 숨지는 사고...

www.mbn.co.kr

 

 

갯벌서 어패류 잡다 실종...40대 숨진 채 발견

갯벌서 어패류 잡다 실종...40대 숨진 채 발견

www.ifm.kr

 


당진 석문방조제 사고

당진의 석문방조제도 매년 인명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이곳도 인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과 비슷한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합니다. 문제가 되는 곳은 24번 지역 부근으로 방조제 멀리는 수심이 얕고, 앞쪽은 깊은데 이 깊은 물골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발생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즉 초보분들이 가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고, 특히 해무가 있을때는 방향까지 상실하면 아주 위험한 곳입니다.

 

[사건·사고] 야간 해루질 중 고립된 남성 구조 - 당진시대

석문방조제(24번) 인근 해상에서 야간 야루질을 하다 고립된 40대 남성 A씨가 구조됐다.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10시 35분경 A씨와 함께 해루질을 하다 갯벌에서 나온 B씨는 A씨가

www.djtimes.co.kr

 

석문방조제서 해루질객 사망 잇따라..부주의가 대부분 - 당진신문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최근 석문방조제에서 해루질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주의를 요하고 있다. 13일 석문방조제에서 해루질을 하던 60대 남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택해양경찰

www.idjnews.kr

매년 몇명씩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는데,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입니다.

그럼 필수적인 안전수칙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인 출조 금지

반드시 2인이상 조를 만들어 진입하시고, 2인이 함께 다니는것이 필요합니다. 영종도나 무의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해루질 포인트 특성상 공간적으로 워낙 넓다보니 일행과 헤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꼭 함께 다녀야 무슨일이 발생하였을때 서로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일행이 안보이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바로바로 해경에 신고하는것도 필수 사항입니다.


갯골 위치를 파악할것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 원인 중에 하나가 갯골 때문입니다. 갯골이란 물이 빠진 지형중에 물이 지나다니는 물길로 먼저 물이 들어오는데요.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이 되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골을 완전한 간조시점이나 물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는 눈에 보이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으나 물이 어느정도 찬 상태에서는 그 깊이를 알 수 없어 매우 위험합니다.

앞선 사고사례의 무의도 하나개나 당진의 석문방조제가 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갯골위치는 경험으로 파악하는 방법도 있지만 해로드, 개방해, 피싱노트 등의 앱을 통해서 어느정도 예상해 볼 수 있구요.

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의 위성지도, 구글어스의 위성지도를 통해 간조시 모습을 볼 수 있는 지도를 찾아서 미리 출조하는 지역의 지형을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하는건 필수입니다.

가장 좋은건 밝은 낮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위험한 곳을 숙지하는 것이며, 최소한 밤에 첫방문하는 곳은 꼭 유경험자와 함께 가는것이 필요합니다.


간조시간 알람 설정​

안전을 위해서라면 간조시간이 되면 철수를 시작해야 합니다. 간조시점에 철수를 하면 내가 들어온 길로 나가는게 아주 수월하지만 초들물이 시작되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길을 찾기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즉 여유있게 들어온 길이라도 나갈때 동일한 코스로 나가지 않는다면 길이 막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조시간이 되면 가능한 들어온 코스로 다시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항상 진입전에 물때표에서 간조시간을 체크해서 동일한 시간에 알림을 맞춰주세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니 욕심을 버리고 간조알람이 울리면 바로 철수하셔야 합니다.


수중해루질은 일반해루질부터 훨씬 위험​

수중해루질은 확실히 조과가 좋은대신, 그만큼 위험합니다. 허리장화나 가슴장화로 물속을 다니다가 혹시라도 물이 장화에 들이차면 걷잡을 수 없이 움직임이 둔해지고, 물골을 파악하기는 더욱 힘들어 집니다. 수중해루질은 본인이 아주 익숙한 포인트이고, 무릎이상으로 수심이 나오는곳은 너무 위험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과 욕심에 수중해루질을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정말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전 지인분들에게는 권하지 않는 형태입니다.


해무, 안개가 짙은날은 미련없이 포기할것

갯골이 없더라도 사고가 나는 경우는 대부분 방향상실입니다. 휴대폰으로 어느정도 극복은 가능하다고 하지만 100% 스마트폰을 신뢰하기도 어렵고 이를 보고 활용하는것도 어느정도 센스가 필요한 사항이라 굳이 그런 위험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무가 있다면 현장까지 이동을 했더라도 깨끗하게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최소한의 안정장비

목장갑, 장화, 밝은렌턴,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핸드폰은 꼭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해루질은 밝은 광원으로 본인의 안전은 확보하는게 우선이고, 밝은 광원은 조과물을 찾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최소한 1000루멘이상의 장비가 필요하고, 3000루멘 이상의 장비를 권장합니다.

이외 튼튼한 장화와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장갑도 필수 장비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에 처했을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핸드폰과, 방향감각을 상실했을때 파악이 가능한 핸드폰은 정말정말 필수로 가져가야 합니다.​


뻘에 빠졌을때의 대처법 숙지

무릎 깊이까지 뻘에서 빠진경우에는 거의 빠져나오기 힘든 상태가 됩니다. 이 때는 옷을 버리면 어떻하지 이런 생각할 상황이 아니구요. 등쪽이 바닥을 향하게 누운 상태에서 발을 빼야 하고 나올때도 뻘위에 닿는 면적이 많은 상태로 기어 나와야 탈출이 가능합니다.

뻘에 빠지면 아주 골치아프니 발목정도 들어간다 싶으면 아예 그쪽 지역은 쳐다도 안보는것이 좋습니다.

뻘지역은 해루질은 고수들도 힘들어 하니 미련 가지지 마세요.


휴대폰를 꼭 가지고 갈것​

해무로 인해 방향을 상실했을 경우에 핸드폰이 있고 없고가 생사를 가른 사례들이 많습니다.

휴대폰이 있으면 혹시라도 모를 고립상황에 빠른 신고가 가능하고, 시야가 불안정할때 GPS 를 활용하여 정확한 위치파악과 탈출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지도앱을 통해서 방향을 파악하는 방법을 익혀두시는 건 필수적으로 필요한 사항이고, 휴대폰을 넣을 포켓이 없어서 혹시 모를 침수로 인한 휴대폰 고장이 우려된다면 꼭 방수팩을 준비해서 목에 걸고 가세요..


해로드 앱 설치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나 iOS 모두에 해로드라는 앱이 해루질에 유용한데요 정부에서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앱 자체내에서 SOS 를 호출도 가능하고, 본인의 정확한 위치 파악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동한 경로를 저장해놓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서 혹시나 처할 위험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앱입니다. 해루질 출조전 미리 사용방법을 숙지 해 놓는것을 권장합니다.


해루질은 아주 재밌는 해양 액티비티 활동이긴 하지만 위험성 또한 가지고 있는 레져활동입니다. 꼭 안전수칙을 지키셔서 즐겨주시길 부탁드리고, 마지막으로 초보분들은 꼭 경험이 있는 분들과 함께 동출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아 또 한가지 자녀분들과 함께 해루질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해루질 체험, 갯벌체험장을 이용하시는걸 적극 권장합니다. 비용도 얼마 비싸지 않을 뿐더러 조과도 일정부분 보장되고, 안전한 주간에 할 수 있는 체험이라 아이들과 함께라면  체험장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리구요.. 초보분들도 체험장을 먼저 경험하시는게 좋다는것까지 알려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꼭 꼭 안전한 해루질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