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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전국식당

인천종합어시장에서 구입한걸로 전복장 만들기 2번 해본 후기..

by 산장보더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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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아들녀석이 전복장 시판제품을 한번 사줬는데, 너무 맛있다는 겁니다. 또 사달라고 ㅎㅎ 근데 전복장이 좀 비싸거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서 먹여보자라는 생각에 시도를 해봤습니다.

​무턱대고 만들생각은 아니였구요.. 제가 종종 가는 인천종합어시장, 연안부두어시장에서 파는 간장게장용 할배꽃게간장이란게 있어서 이거 믿고 담가볼 생각으로 어시장으로 다녀왔습니다.

인천 종합어시장은 주차도 간편하고 수산물이 엄청나게 싼건 아니지만 최소한 바가지는 씌우지 않아서 자주 가는 곳인데요.. 딱 전복만 살려고 갔습니다.

어시장에 오면 눈돌아가게 사고 싶은 수산물들 천지지만 ㅎㅎ 한번에 많이 사면 먹지도 못하고 처치곤란이라.

딱 계획한 대로 어패류쪽 가서 작은 사이즈의 전복을 구매했습니다. 전복은 사계절 나오는 수산물이고 가격도 거의 고정되어 있어서 항상 비슷한데요.. 전복장용은 가장 작은 사이즈로 어패류쪽 가시면 보통 만원에 12개정도 줍니다.

한번 가서 전복 제일 작은 사이즈로 딱 2만원 구입해서 옵니다. 대충 원물 무게는 800g 정되 되는듯 합니다. 26마리 들었었구요...

두번째는 가서 50마리를 4만원에 사왔습니다. 원물은 1.5kg 정도 되는듯 했습니다.

​전복장은 주차장쪽 출구로 나오면 아래 매장이 있는데요 여기서 만드는 간장을 사용했습니다. 백진 발해꽃게 간장인데 이곳에서만 파는건 아니고 어시장 내에 게장용 간장 찾으시면 거의 이집에서 파는걸로 줍니다.

양조간장으로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다려준 간장인데, 새우장, 전복장, 깻잎장, 크랩장, 꽃게 등 다 가능합니다.

전복장은 넣고 6시간 숙성해서 간장과 분리한 후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복을 사와서 집에서 다 쓴 칫솔로 닦아 줍니다. 이게 사실 되게 귀찮은데 껍질까지 가능한 깨끗하게 만들어줍니다.

손질한 전복은 뒤집어서 15분간 쪄줍니다. 5분 뜸들이면 딱 먹기좋은 정도로 익는것 같습니다.

전복을 살짝 식히도록 기다려 준후에 용기에 담아줍니다. 아래 그림은 2만원어치 25마리 담글때 모습입니다.

간장은 반정도 사용했습니다.

6시간 간장에 담근후에 전복은 꺼내서 따로 보관해 줍니다. 간장에 계속 넣어놓으면 많이 짜다고 합니다. 설명서 대로 6시간 담그니 밥이랑 먹기 좋은 정도의 짠맛이 납니다.

첫번째 만들고 나서는 약 3일만에 뚝딱 해치워버렸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고, 와이프도 맛있다고 난리네요..

​그래서 두번째 인천종합어시장에 가서 4만원어치를 사왔습니다. 50마리 였구요.. 찐 다음에 무게를 달아보니 1키로가 조금 넘네요..

간장은 첫번째 쓰고 남은것하고, 남아있는걸 합쳐서 한번 더 끓여줬습니다. 그리고 50마리에 채워넣으니 간장양이 딱 맞습니다. 꽃게장용 간장 구입하시고 전복장 담그실려면 4만원어치 전복을 구입하시면 양이 딱 맞는다고 보심 될듯 합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 맛있어서 2번이나 먹었는데요.. 2번째는 간장에 담가놓는 시간을 5시간으로 줄였습니다.

이게 짠맛이 적당하게 맞는것 같습니다.

​잘 만들어진 전복장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아래 사진처럼 전복장 비빔밥을 해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양이 제법되서 당분간으 전복장 베이스로 밥 한공씩 뚝딱 해버릴것 같은데요..

​전복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도전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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