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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 고등어 낚시 어렵네 하지만 현지인 고수를 따라하면 잡는다 22.08.16

by 산장보더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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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휴가 3일차 낚시기록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전날 바람 파도 때문에 낚시가 쉽지는 않았는데 다행히 보리멸 낚시로 튀김까지 해먹었는데요.. 보리멸 말고도 다른걸 좀 잡아보고 싶어서 후포항 긴 방파제를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근처 낚시방에 물어보니 전날 간 제동방파제는 고등어 없다고 하고, 후포항에 가면 고등어가 낱마리지만 간간히 나온다고 합니다. 밑밥에 크릴 쓰는게 제일 좋다고 하는데.. 밑밥 담을 통이라 쏠채가 없어서 고등어를 대상어로 할꺼니 메탈루어하고 간편 찌낚시 장비만 챙겨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후포 방파제는 낚시꾼의 성지같은 곳으로 고등어가 잘 나오는 시즌에는 발 디딜틈 없이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휴가철 임에도 불구하고 조사님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낚시한 위치는 주차하고 걸어서 대충 10여분 걸리는 거리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사님들이 많지는 않아서 자리 잡는건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후포항 작은방파제 흰등대가 보이는 곳입니다.

방파제 철문쪽 가까이에는 현지인 분들로 보이는 고수 분위기를 풍기는... 현지인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오도방구를 타고 오시는 걸 봤기 때문인데.. 맞을 겁니다. 사이즈 좋은 고등어를 타작수준은 아니지만 간간이 올리시더라구요..

장비는 고등어라 서해권 생각하고 루어를 주종으로 해볼려고 에깅대에 작은 메탈 10~20g을 준비했는데요...

현지인분들 찌낚시로 올리실대 근처 붙었다고 판단하고 폭풍캐스팅 하면서 다양한 운영을 시도 했으나 입질1도 받지 못했습니다. ㅠㅠ 생미끼가 있는곳에 루어는 안된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ㅎㅎ 루어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찌낚시가 잘되는것도 아니였는데요.. 처음에는 고등어 카드채비 바늘3개 달아서 운영했는데.. 역시 입질 1도 없습니다. 이게 나름 서해권에서 잘 먹혔던 셋팅인데... 이럴땐 현지인 분들 채비를 유심히 또 카피하는게 최곱니다. 수심2~4m 정도 주고, 목줄을 길게 쓰면서 외바늘 셋팅입니다. 크릴은 2마리씩..

​역시 따라하다 보니 고등어 새끼부터 전갱이까지 나오기 시작하네요.. 하아 외바늘 채비 목줄 길게 쓴 영향이 큰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가 고등어 2자 좀 넘는거랑, 고등어 3자도 하나 나옵니다. ㅎㅎ 고등어 3자 손맛은 오랜만에 봤더니 아주 재밌네요... 수심 2.5m 내외에서 이 녀석들이 회유한다고 느껴집니다. 고등어 연달아 2마리 잡고 감 잡았다고 자신감이 올라오는데...

그 이후로 고등어 입질은 뚝 ㅠㅠ.... 현지인 분들도 안나온다면 쉬신다고 하시고 ㅠㅠ..

가끔 나오는건 역시 콩갱이들... 콩갱이가 어찌다 달려드는지.. 크릴 한통을 다 소진하고 맙니다. 헐

좀 더 하면 잡을 수 있을것 같았지만 해도 넘어가고 계획했던 시간은 2시간 짬낚이였는데 3시간이나 지나 이미 해가 넘어가서 어둑해 집니다. 렌턴 준비도 안되있어서 철수.. 아쉽아쉽..

고등어 먹을만한 사이즈 2마리는 가져와서 회로 먹어보기로 합니다. 잡자마자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2~3시간 정도 지나 손질했는데.. 살이 약간 물렂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초절임을 해봤습니다.

포를 떠서 소금에 약간 수분이 빠지도록 해주고, 식초물에 30분 가량 놔두었는데.. 아래 그림처럼 먹을 수는 있게 되었네요.

첫시도라 걱정이 되긴 했지만, 먹을만은 했습니다 .ㅎㅎ 사실 이런건 파는걸 먹어보지도 못한터라 맞는 맛인지도 잘 모르겠다는 ㅎㅎ

휴가 막밤까지 고등어회로 잘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제 인천으로 복귀해서 주말까지 휴가기간이라 시간이 나는대로 인천권 짬낚 출조는 계속 이어나가면서 소식 전해드릴도록 할께요.. 시화방조제 애삼치가 점령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확인은 해봐야 겠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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