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산장보더입니다.
요 며칠 포스팅이 뜸해졌는데
해루질을 다녀왔으니 다시 좀 달려봐야 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5월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시화방조제
소라 해루질 시즌이 오픈되는 시기라고
보고 있는데요.
수온이 16도로 이제 해볼만한
때라 달려봅니다.
시화방조제 해루질 포인트는
모 별거 없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중간 선착장쪽을
가보기로 합니다.
훔 그런데 바람이 좀 붑니다.
현장가서 보니 일요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바람도 세찬데
여러팀이 나와계셨다는
ㅎㅎ 해루질 인기가
역시.
다행히 간조시각 전후로는
바람이 상당히 줄었는데 추워서
껴입구갔다가 나올때는 땀범벅으로
나왔네요.
아 바람 도와주질 않아요 ㅜ
바람이 좀 있다보니 맘
비우고 시작합니다.
바람은 시화방조제 해루질
하는데 이동시에는 큰 영향은 없지만
하나 문제는 물색이 똥물이 된다는 거죠.
기온도 떨어지니 수온도 낮아지구요.
일단 날씨가 별로니
큰 기대는 접습니다.
장화 장착하고 내려갈려고
보니 아직까지 꽤나 미끄러운 상태네요.
어두운 초록부분은 모 미끄럼틀이니까
미끄러진다 생각하고 돌틈에
장화넣고 잘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서 한참을 둘러봤는데 흠.
영 소라는 잘 보이질 않네요.
제길 망했으 ㅜ ㅜ
가뭄에 콩나듯 가끔 쓸만한
소라가 보이긴 하는데 기대했던것보다는
너무 보기 힘들었습니다.
한 시간반가량 초소2개 거리를
목이 접히도록 뚫어지게 걷다보니
슬슬 물이 들어오네요.
잠시 주위를 둘러보니 하아
날씨가 좋아졌네요.
진작 좀 오후부터 이랬으면 좀 더
좋은 상황이였지 않을까 싶은데.
늘 좋을 순 없으니 이정도라도 만족해야죠.
어렵게 한마리씩 모아보니
그래도 10여개 되네요.
소소한 결과 ㅎㅎ
두레박을 바닥만 겨우 채울 수준.
아 이거 고민됩니다.
다음 물때를 노릴지 아님
다음날 재도전을 할지요.
이날 오신분들 조과도 다들 그리
좋지 못한듯 보였습니다.
아마 대박치신 분들도 있을 순 있는데
제 능력치 밖이라 ㅋ
하루 푹 쉬고 재도전하게
되면 또 소식 전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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